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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경기도 여주시 교동 여주세종지구 공동1블록에 짓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오는 5월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행사 엘에스디(LSD)가 교보자산신탁에 위탁한 주택공급 사업이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여주시에서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다.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이기도 하다. 여주시 세종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8개동 전용면적 59~136㎡, 총 769가구로 건립된다. 

여주역세권(1947가구)과 교동·교동2지구(1156가구)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는 홍문 1·2지구, 교동1지구 등을 포함하면 여주역자이 헤리티지와 함께 약 6400가구의 신흥 주거지가 이 지역에 조성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용면적 및 주택형에 따라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 2가구로 구성된다. 85㎡ 이하 중소형이 663가구로 86%를 차지한다. 중대형인 99㎡도 104가구로 선택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여주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교통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도보권에 있는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경강선 성남역에서는 최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로 환승해 수서역에 닿을 수 있다.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2028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판교~여주, 송도~월곶, 서원주~강릉 구간이 이미 개통됐고 이어 월곶~판교, 여주~서원주 구간이 현재 공사 중이다. 경강선 전 구간이 연결되면 준고속철도인 KTX-이음이 투입돼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에 닿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에도 여주역이 포함됐다. 개통 시 강남까지 이동이 더 빨라질 수 있다. 부천·인천·인천공항·김포 등 수도권 주요 거점 이동도 더 쉬워진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나들목(IC), 영동고속도로 여주IC 등도 가깝다. 

교육과 편의시설 등 주거 여건도 양호하다. 세종초, 세종중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반경 1㎞ 내 초·중·고를 비롯해 여주대학교가 있다. 또 대형마트, 대형 복합상가를 비롯해 여주버스터미널, 여주경찰서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황학산 산림욕장과 수목원, 영월공원, 여주근린공원, 양섬공원, 금은모래 강변공원, 세종대왕릉 등 공원이 있다. 남한강 수변시설을 이용하기도 편리한 위치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용 84㎡ 기준으로 5억3000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이란 게 안팎 예상이다. 여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여주에서 3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여주역 앞인 교동 403-2에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홍문동 34에서 운영 중이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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