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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5월 첫째 주 분양시장에는 6천가구 가까운 물량이 공급된다.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도 다수 포함돼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주 전국 7개 단지, 총 5천992가구가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4천618가구다.

수도권에선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개봉 루브루'(일반분양 114가구), 경기 평택시 '평택 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차'(390가구), 인천 계양구 효성동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1천89가구) 등이 분양한다.

분양하는 단지 중 대전 중구 문화동 '문화 자이SK뷰'(1천207가구), 강원 원주시 원동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1천273가구),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1천73가구) 등은 일반분양 규모만 1천가구를 넘는다.

내주 분양 단지의 청약 성적은 입지와 가격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 무순위 청약에 2만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천531대 1을 기록한 것과 달리 지난주 접수를 시작한 지방의 5개 단지 중 3개 단지는 전 평형 미달됐기 때문이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고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자 입지 매력도가 높고 시세차익이 확실한 단지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내주 주요 공급 일정.

※ 오픈 단지는 사업 진행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 오픈은 1건으로 처리함. [부동산R114 제공]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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