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전지현 사는 나인원한남… `역대 최고` 경매 감정가 108억

이윤희 2024. 4.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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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고급 아파트 용산구 '나인원한남'이 법원 경매 시장에서 역대 최고 감정가와 낙찰가를 동시에 경신했다.

28일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법원경매에 나왔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269.4㎡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2018년 10월 입찰 당시 감정가가 99억원으로 역대 최고가였고, 1회 유찰을 거쳐 2회차에 낙찰됐을 당시 낙찰금액이 83억7508만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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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감정가 100억원 돌파…종전 최고 삼성동 아이파크 99억원 넘어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디에스한남 제공>

서울 대표 고급 아파트 용산구 '나인원한남'이 법원 경매 시장에서 역대 최고 감정가와 낙찰가를 동시에 경신했다.

28일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법원경매에 나왔다.

공동주택 경매 감정가가 1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가라는 게 명도 측의 설명이다

나인원한남은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건설된 341가구의 저층 고급주택 단지로 2019년 11월 입주했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한남동 한남더힐처럼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월 임대료 70만∼250만원)에 달했고,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 이후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RM과 지민 등이 매입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 전지현과 GD 등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아파트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다.

지금까지 공동주택 경매 시장의 최고가 기록 보유 단지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였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269.4㎡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2018년 10월 입찰 당시 감정가가 99억원으로 역대 최고가였고, 1회 유찰을 거쳐 2회차에 낙찰됐을 당시 낙찰금액이 83억7508만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가였다.

이 기록을 약 6년 만에 나인원한남이 깬 것이다. 이 주택은 당초 이달 9일 서울지방법원 서부1계에서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채권자 측이 경매기일 변경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현재 새로운 입찰일자는 미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달 16일에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7㎡가 1회차 입찰에서 93억6900만999원에 낙찰됐다. 낙찰 금액으로 삼성동 아이파크 기록을 깬 역대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31일 입찰 기일이 잡혔다가 2회 변경을 거쳐 이달 16일 첫 경매가 진행됐다. 모두 5명이 경쟁해 낙찰가율이 감정가(78억5000만원)의 119.35%까지 치솟아 낙찰금액이 감정가보다 무려 15억원 이상 높았다. 2위의 응찰금액이 90억6000만원, 3위는 90억5만1000원으로 1∼3위가 90억원이 넘는 응찰가를 써냈다.

워낙 고가에 낙찰된 까닭에 선순위 전세권자(50억원)와 채권자에게 총 83억원을 배당하고도 주택 소유주에게도 10억원의 배당금이 주어질 전망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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