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강남역 '광역 버스' 정류장 혼잡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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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주요 광역버스 노선 정에 나서 앞으로는 퇴근시간 답답하게 막혀있던 서울 명동, 강남 방향 도로정체와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도가 완화될 전망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요 도심의 도로버스정류장 혼잡 완화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
서울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을 논의·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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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요 도심의 도로버스정류장 혼잡 완화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 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하는 조치다.
광역버스는 많은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을 책임지는 소중한 교통수단이지만 노선이 명동과 강남으로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 등에는 도심혼잡을 가중시킨다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을 논의·조율했다. 기존 이용객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면서 노선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노선조정을 통해 퇴근 혼잡시간대에 명동·강남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통행량은 각 26%, 27% 줄어든다. 시간은 각 8분(서울역-순천향대병원), 12분(신사-뱅뱅사거리) 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명동의 경우 오는 6월29일부터 2개 노선 회차경로(남산1호터널→ 소월길)가 조정된다. 이달 16일부턴 11개 노선 가로변 정류장이 신설·전환(남대문세무서→ 명동성당)될 예정이다.
강남은 5개 노선 역방향 운행(중앙차로 하행→ 상행)과 15개 노선 운행차로 전환(중앙→가로변) 등을 통해 혼잡을 최소화한다. 강남 광역버스 노선 조정은 일괄적으로 6월29일 시작된다.
서울시는 대광위·경기도·인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노선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정비와 운수사의 사전 준비, 이용객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앞으로 광역버스 노선을 협의할 때에도 가급적 혼잡구간 진입을 최소화 해 주요 도심의 도로와 정류장 혼잡이 심화되지 않도록 대광위, 경기도, 인천시와 소통·협의하며 노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명동입구·남대문 세무서·강남역 지역의 광역버스 혼잡해소를 위한 최적의 개선안을 도출·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뿐 아니라 수도권의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광역교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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