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한 달, 출·퇴근보다 주말에 더 많이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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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 한 달을 넘겼으나 실제 이용객 수가 정부 예상치에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구성역이 개통되지 않았고 교통시설 개통 초기 통상 1~2년 정도의 램프업 기간이 필요한 만큼 현시점에서 이용 수요를 평가하기는 이르다"며 "지금은 GTX-A의 일부 구간만 개통된 상황으로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도입된 GTX의 효과, 수요 등에 대한 평가는 서울역, 삼성 등 도심 구간에 연결되는 시점에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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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초기 '램프업' 현상 발생할 수 있어
2일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평균 이용객은 3월 말 개통 이후 지난 4월28일까지 평일 7693명, 주말·휴일 1만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전동차의 특성상 주말보다 주중 이용객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해, 평일과 주말 이용객 수를 각각 2만여명과 1만6000여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예상과 실제 이용객 추이가 반대 흐름을 나타낸 셈이다. 국토부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GTX-A 노선 시승객이 주말에 몰리며 평일보다 이용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까지 일일 이용 수요는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 올 6월 개통 예정으로 아직 정차하지 않는 구성역 미개통을 가정한 간이 추정 수요는 약 1만5000명이다.
정부는 이 같은 수요 부족 현상이 '램프업'(Ramp-up)으로 인해 발생된 것이라고 봤다. 신규 교통시설의 투자나 기존 시설의 개량 이후 초기 교통수요가 등락을 반복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다 점차 안정화되는 시기를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구성역이 개통되지 않았고 교통시설 개통 초기 통상 1~2년 정도의 램프업 기간이 필요한 만큼 현시점에서 이용 수요를 평가하기는 이르다"며 "지금은 GTX-A의 일부 구간만 개통된 상황으로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도입된 GTX의 효과, 수요 등에 대한 평가는 서울역, 삼성 등 도심 구간에 연결되는 시점에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분당선도 개통 초기 예측수요 대비 이용자 수 비율이 30%대에 머물렀다. 2007년 개통한 공항철도 또한 1단계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역 구간만 운영했을 당시 이용객이 3만명가량으로 저조했지만 2단계(김포공항역-서울역 구간)가 개통하고 인천공항 2터미널역이 운영을 시행한 후 일일 수송객은 약 23만명을 넘어섰다.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30분에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쯤 도착한다.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5㎞마다 거리요금 250원(10㎞ 초과시)이 추가된다. 해당 구간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5㎞마다 거리요금 250원(10㎞ 초과 시)이 가산된다. 수서-동탄 구간은 4450원, 수서-성남은 345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버스·전철과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를 이용한 경우에 사후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 시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에서 ▲일반인 3560원(환급률 20%) ▲청년 3110원(환급률 30%) ▲저소득층(수급자·차상위계층) 2070원(환급률 53.3%)으로 낮아진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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