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알짜' 입지 홍은5구역, 614가구 아파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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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조합 내홍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었던 서울 홍은5구역이 614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후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홍은5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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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은5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가 수정가결 됐다.
홍은5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서대문구 홍은동 277-45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서대문구청과 백련산 근린공원과 인접해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아파트 7개동 총 614가구(임대 4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번 결정은 구릉지와 경사가 심한 대상지 지형을 고려, 주거지와 자연이 조화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담겼다. 백련산과 홍제천, 안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감안해 구릉지인 대상지의 배후 산지와 주변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경사도가 높은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차량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지형에 순응하는 단지레벨과 보도, 차도로 개선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거점시설은 공공개방시설(작은도서관)로 설치하는 한편 공공보행통로와 도심가로축 연결을 통해 사람들을 유입해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장소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 도시 변화와 정책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가용지 차원으로 공공공지를 확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후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홍은5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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