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파트 매수 30대 가장 많았다… "신생아 대출 영향"

신유진 기자 2024. 5. 3.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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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잠시 주춤했던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로 지난해 4분기(25.0%)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이유에는 정부가 지난 1월 말부터 시행한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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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아파트 많은 강북에서 30대 증가 폭 두드러져… 동대문·성북·강북구 ↑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로 지난해 4분기(25.0%)보다 증가했다./사진=뉴스1

지난해 4분기 잠시 주춤했던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로 지난해 4분기(25.0%)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2년까지 40대가 1위였지만 지난해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등 저리 정책대출 지원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0대 매입 비중은 40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40대의 매입 비중이 25.4%로 30대의 매입 비중(25.0%)을 근소한 차이로 다시 앞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원) 대출 중단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30대 매입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이유에는 정부가 지난 1월 말부터 시행한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특례보금자리론(4%)보다 낮은 연 1~3%대 금리로 9억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분기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3%에서 올해 1분기 32.4%로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 강북이 30대의 아파트 매입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성북구는 지난해 4분기 30.6%에서 올해 1분기 37.3%로 확대됐고 ▲동대문구 29.9→36.2% ▲강북구 25.9%→31.1%로 증가했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은 9억원 이하로, 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에서 30대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노원구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은 지난해 4분기(30.3%)보다 높은 31.9%를 기록하면서 작년 1분기(33.1%)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 외 ▲금천구(39.3%) ▲강서구(38.6%) ▲관악구(37.2%) ▲마포구(36.1%) ▲송파구(31.5%) ▲양천구(31.3%) 등에서 지난해 4분기보다 30대의 매입 비중이 증가했다.

성동구는 서울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올 1분기 매입 비중은 42.0%로 지난해 4분기(44.3%)보다는 감소했다. 경기는 지난해 4분기 27.2%로 줄었던 30대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28.2%로 다시 높아졌으며 인천은 26.5%로 지난해 4분기(26.5%)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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