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건설경기지수 전월比 0.2p 상승...석달째 소폭 개선세

연지안 2024. 5. 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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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석달째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4년 4월 CBSI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4월에는 통상 수주 및 공사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 4월 지수는 전월대비 0.2p 상승에 그쳐 미미한 개선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5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2024년 4월(73.7)보다 7.1p 상승한 80.8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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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석달째 상승했다. 다만 소폭 상승에 그쳐 개선세는 미미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4년 4월 CBSI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전월대비 각각 5p, 1.5p, 0.2p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개선세는 미미하다는 평가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CBSI 개선세가 둔화되고 지수 수준도 장기(최근 10년)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등 건설경기는 부진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4월에는 통상 수주 및 공사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 4월 지수는 전월대비 0.2p 상승에 그쳐 미미한 개선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지수 수준은 70선에 머무르며 장기평균(최근 10년, 79.1)을 하회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지표별로 4월 지수는 전월대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방 중견 및 중소기업의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건설경기를 이어갔다.

공사기성(86.2, 전월대비 -12.1p)과 수주잔고(66.1, 전월대비 -19.6p)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자금조달(77.6) 지수 역시 전월대비 하락(-2.9p)했다. 대기업(91.7)은 전월대비 상승(+16.7p)했으나 중견(63.4) 및 중소(64.5)기업은 하락(각각 -8.8p, -8.6p)해 60선에 머물렀다. 서울(84.5)은 상승(+3.5p)했으나 지방(62.8)에서 지수가 하락(-2.7p)했다. 주택(69.5)은 증가(+1.3p)했으나 토목(67.3)은 하락(-13.6p)했다.

5월 전망지수는 4월보다 7.1p 상승한 80.8로 전망된다. 5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2024년 4월(73.7)보다 7.1p 상승한 80.8로 전망됐다. 3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결과라는 판단이다.

단,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실적치의 개선이 전망에 크게 미치지 못했던 바 있어 5월 실적치의 개선 폭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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