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분양가 상승세”…자금 부담 줄이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는?

김소현 2024. 5. 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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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도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공급된다.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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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도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분양가 상승 여파로 청약 시장이 주춤하자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어 초기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혜택을 잘 활용해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와동동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본청약 당시 685가구 모집에 605명이 참여해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이후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해 완판(100% 계약)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고공행진 속에 기존 분양 단지의 가격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진 데다 금융 혜택으로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줄어든 게 완판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에 조성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총 1509가구 중 533가구(전용 39~59㎡)를 일반에 공급한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정액제)이다. 전용면적 39·49㎡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준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9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에 짓는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는 총 753가구(전용면적 84~107㎡)로 구성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공급된다. 단지 도보 거리에 복합공공청사와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복합공공청사 맞은편에는 중심 상업지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시 원동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계약금 5%와 1차 500만원 정액제 조건으로 집주인을 찾고 있다. 이 아파트는 원주 도심에서 드물게 1502가구(일반분양 1273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진다.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 중이다. 총 3214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1192가구(전용면적 59~84㎡)를 일반분양분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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