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 중 20%가 외지인… 너도 나도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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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약 20%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의 원정 매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서울 자치구별 외지인 매매는 △강동·송파구 59건 △강남구 53건 △노원구 51건 △성동구 46건 △영등포구 40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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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약 20%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의 원정 매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동·송파구가 외지인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매는 785건으로, 전달(621건) 대비 164건 증가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3482건)의 22.54% 수준이다.
비서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감소하다가 올해 1월부터 상승 전환했다. 월별로는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매는 △2023년 7월 919건 △2023년 8월 1028건 △2023년 9월 874건 △2023년 10월 635건 △2023년 11월 526건 △2023년 12월 408건 △2024년 1월 564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자치구 중 외지인 거래가 많았던 곳은 강동·송파구로 파악됐다. 지난 3월 서울 자치구별 외지인 매매는 △강동·송파구 59건 △강남구 53건 △노원구 51건 △성동구 46건 △영등포구 40건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매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용산구(10건)였다.
업계에서는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만큼 외지인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91.0으로, 전주(89.8)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90선을 넘어선 건 지난 2022년 5월 30일(90.2) 이후 약 2년 만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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