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 1년새 80% 증가

이윤희 2024. 5.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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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5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작년보다 8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1건으로, 작년 동기(34건)에 비해 79.4% 증가했다.

90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작년 한 해 총 14건이었으나, 올해는 4월까지 벌써 11건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초고가 주택 거래에 이어 그 이하 가격대의 주택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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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50억원 이상 61건 거래…100억원 이상도 2건
장윤정 부부 120억원 '나인원한남' 팔기도
나인원한남. 연합뉴스

올들어 5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작년보다 8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인 초고가 주택 시장은 다른 모습이다. 주택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1건으로, 작년 동기(34건)에 비해 79.4% 증가했다. 직전 4개월인 지난해 9∼12월(51건)과 비교해도 19.6% 늘었다.

특히 이 기간 가격이 90억원을 넘는 거래건수는 11건이었으며, 이 중 2건은 100억원을 넘었다.

거래 건수 증가와 더불어 금액 대도 더 올라갔다.

90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작년 한 해 총 14건이었으나, 올해는 4월까지 벌써 11건이다.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삼성동 등에서 4건이 거래됐다. 2월에는 한남동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사진) 등에서 모두 3건이 95억5000만∼99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3월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120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는 인기가수 장윤정 부부가 매각한 주택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택 수요층의 경우 여유자금으로 투자에 나서기 때문에 고금리나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초고가 주택의 수요층은 현금 자산이 많아 금리 인상기에 오히려 자산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초고가 주택 거래에 이어 그 이하 가격대의 주택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동향을 보면 고가 주택시장이 먼저 치고 나가면 다른 주택이 뒤따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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