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럽네”…압구정·한남 연달아 100억대 거래 터졌다, 대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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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부동산 침체장에도 서울지역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연이어 체결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어나지 않았고 신고가 경신 사례가 일부 고가 아파트에 집중돼 국지적 현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체결된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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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120억원에 손바뀜됐다. 직전 거래가(90억원) 대비 30억원 뛴 신고가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 물건은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 공동 소유로, 지난 2021년 50억원에 매입한 집이다. 3년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6·7차아파트’ 전용 245㎡가 115억원에 손바뀜됐다. 직전 거래가(80억원)보다 35억원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월 29일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도 직전 거래가(95억원) 대비 5000만원 오른 95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외에도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93억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 175㎡(90억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1·2단지‘ 전용 192㎡(85억원) 등이 올해 들어 높은 거래가에 팔렸다.
일부 아파트의 고가 거래 영향으로 전국 상위 50개 단지의 매매가격을 수치화한 지수도 상승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선도아파트50지수는 전월 대비 0.12% 올랐다. 지난 3월(0.0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5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 올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어나지 않았고 신고가 경신 사례가 일부 고가 아파트에 집중돼 국지적 현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체결된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선호 지역·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면서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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