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오피스 양극화… 공실률 평균 2.4% 소형 5.4%

김창성 기자 2024. 5. 7.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분기 서울 주요 오피스 공실률이 전 분기 보다 소폭 늘었지만 자연 공실률(5%) 대비 낮게 나타났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2024 1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4%로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소형 오피스의 공실률은 전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5.4%다.

이는 전체 평균(2.4%)의 약 2.5배,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0.9%)의 6배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스타트업 탈출 여파… 경기 불황→ 경영난에 계약 중도 해지
서울 주요 오피스 공실률이 낮은 반면 소형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 오피스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1분기 서울 주요 오피스 공실률이 전 분기 보다 소폭 늘었지만 자연 공실률(5%) 대비 낮게 나타났다. 다만 중소·스타트업이 떠나면서 소형 면적 공실률은 다소 높게 나타났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2024 1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4%로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통상 업계에서 보는 자연 공실률인 5% 보다는 공실률이 낮게 조사됐다. 서울 프라임급(연면적 6만6000㎡ 이상) 빈 사무실도 찾기가 어렵다. 재계약 시 높은 임대료 인상률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빠르게 성사돼서다. 임대인들은 임대료를 큰 부담 없이 올리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임대 경쟁력이 약한 소형(연면적 9900㎡ 미만) 오피스는 공실이 늘고 있어 오피스 양극화가 심해질 전망이다. 소형 오피스의 공실률은 전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5.4%다. 이는 전체 평균(2.4%)의 약 2.5배,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0.9%)의 6배 수준이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경기 불황으로 임차사의 경영 환경 및 임대료 지급 능력에 따른 양극화가 발생 중"이라며 "공실이 없어 생기는 임대인 우위 현상도 자산에 따라 선별적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평균 명목 임대료'는 3.3㎡당 9만5000원이며 전 분기보다 3.4% 올랐다. 전용 면적당 임대료, 관리비를 더한 가격(NOC)은 3.3㎡당 25만4000원으로 전 분기보다 2.8% 상승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