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강뷰랑은 급이 다르지”…뚝섬유원지 낀 ‘이곳’ 건설사 15곳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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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권' 가치가 갈수록 커지며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과 가깝고 뚝섬유원지가 도보권인 이곳 입지에 건설업체들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광진구는 현재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도 열람 공고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도 "한강변 프리미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자양동 일대 정비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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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업체 15곳 참여
최고 40층·1032가구 추진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자양7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상지는 광진구 자양3동 464-40번지 일대 저층 주거지(제2종 일반주거지역)다.
이번 설명회에는 총 15곳의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금호건설·대방건설·대우건설·두산건설·DL이앤씨·롯데건설·삼성물산·우미건설·진흥기업·포스코이앤씨·호반건설·한양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이다.
자양7구역 조합장은 “올해 열린 현장 설명회 가운데 가장 많은 건설업체가 참여했다”며 “뚝섬한강공원이 코앞인 한강변 재건축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건설사들이 실제 입찰에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근 서울 강남 정비사업에서 3.3㎡당 공사비를 90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지만 시공사를 찾지 못한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자양7구역은 3.3㎡당 공사비를 870만원으로 책정했다. 다만 조합은 시공사 선정까지 수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그 사이 사업성을 더 높이는 방안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이곳에는 최고 25층, 917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이 마련됐다. 하지만 이젠 도로변까지 구역을 넓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을 추진한다. 최고 40층, 1032가구로 재건축하는 게 목표다. 이 경우 조합원 물량(430명)만큼 일반분양이 가능해진다.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이곳은 최고 49층, 2951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현재 토지 등 소유주가 1403명이어서 신규 공급은 1548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394가구는 임대주택으로 풀린다. 2022년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해 재개발 계획을 짠 터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이뤄졌다. 상한 용적률은 약 300%다.
이 관계자는 “간혹 다가구 매물만 평당 1억50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도 “한강변 프리미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자양동 일대 정비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2호선 강변역 주변의 자양한양 아파트가 최고 40층, 859가구 규모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동서울터미널, 성동초, 양남초, 광진중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북쪽으로는 최고 48층, 1063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자리한다.
서쪽의 자양5구역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에 따르면 자양 우성 1차 리모델링사업, 자양4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자양1·2동 모아타운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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