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나면 전부 다 죽겠네”... 외벽 휘어진 신축 브랜드 아파트 역대급 하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5. 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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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입주할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이 휘고, 벽면이 뒤틀리는 등 심각한 하자가 발견, 논란이다.

해당 글에는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 외벽과 계단, 엘리베이터, 공용부 벽면 등의 하자를 촬영한 사진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0대 건설사가 지어도 믿을 수 없다" "신축이라 부르고 부실이라 말하죠" "이것은 하자가 아니고 부실시공이다" "이제는 아파트 하자가 놀랍지도 않다" "완공 승인을 내주는 구청도 문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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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예정 신축 아파트 외벽 휘어
내부 벽면·엘리베이터 등서도 하자
외벽이 휘어있는 신축아파트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조만간 입주할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이 휘고, 벽면이 뒤틀리는 등 심각한 하자가 발견, 논란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글에는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 외벽과 계단, 엘리베이터, 공용부 벽면 등의 하자를 촬영한 사진이 담겼다.

자신을 이 신축 아파트의 예비 입주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외벽이 담긴 사진에 대해 “지진나면 전부 다 죽는 거 아닌지”라며 우려를 표했다.

내부 벽면의 수평이 맞지 않고 뒤틀린 사진에 대해서는 “이것이 1군 브랜드 힐XXXX의 마감”이라며 분노했다.

엘리베이터 층수 안내판이 떨어질듯 위태롭게 붙어있는 모습.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떨어질듯 아찔하게 매달려있는 엘리베이터 안내판에 대해서는 “아주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해놨다”고 비꼬았다.

작성자는 “각 세대마다 하자가 평균 150개, 많게는 200개 이상 나오고 공용부의 하자가 판을 친다”며 “이 상태로 사전점검을 해 입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깜짝 파티를 해줬다. 업체측은 그저 준공날짜까지 버티기 중이고, 사과도 없다. 중대한 하자 관련해서 답변도 일절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 이 아파트에 접수된 하자 건수는 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부터 해당 지자체의 온라인 민원 게시판은 입주 예정자의 민원으로 도배되고 있다. 민원인들은 자신이 이 단지의 예비 입주자라며 군수 차원에서의 대응과 준공 승인 중지, 정밀 안전진단 후 2차 사전 점검 재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시공사측은 “일부 하자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관청에 하자보수계획을 제출했다. 일부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구조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0대 건설사가 지어도 믿을 수 없다” “신축이라 부르고 부실이라 말하죠” “이것은 하자가 아니고 부실시공이다” “이제는 아파트 하자가 놀랍지도 않다” “완공 승인을 내주는 구청도 문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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