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이런 집이” 축구장 20개 크기 공원에 33층 아파트…‘공품아’ 인기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5. 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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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원이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을 민간이 70%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한 아파트는 10곳으로 6295가구가 일반분양한 가운데 8만384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3.3대 1에 달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시세가 오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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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원이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을 민간이 70%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자연환경과 밀접할수록 주거 만족도가 높아 ‘공원 품은 아파트’(공품아)로 인기가 높은 게 일반적이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한 아파트는 10곳으로 6295가구가 일반분양한 가운데 8만384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3.3대 1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에 분양한 원봉공원힐데스하임의 경우 득공을 제외한 824가구 모집에 3만7222건이 접수돼 전체 45.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1단지도 특공을 제외한 461가구 일반분양에 1만3238건이 접수돼 전체 평균 28.72대 1을 기록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시세가 오르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22년 4월에 입주한 강원 원주의 더샵원주센트럴파크4단지 전용 84㎡A의 경우 2019년 4월 분양 후 3억8280만원에 실거래 됐지만,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5억9000만원 매물이 나와 2억원 이상 시세가 올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경기 수원의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 전용 84㎡A 역시 분양가가 6억4800만원이었는데 현재는 10억~11억원대 매물이 나왔다.

올해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나오는 단지들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강원도 속초시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가구다. 축구장 20개 크기인 4.3만평 규모의 영랑공원 내에 조성돼 전체 부지면적의 70%를 속초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한다.

호반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내 아파트 ‘위파크 제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15층, 28개동, 2개 단지, 전용면적 84~197㎡로 조성된다.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로 트레킹코스도 만든다.

이 외 경기도 광주시에서 궁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광주궁평민간공원 모아엘가(가칭) 1071가구와 경상북도 경상시 상방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하는 2106가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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