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고층·지하연계 건축물 절반 서울에… 재난안전 중요성↑

김창성 기자 2024. 5. 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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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건축물 재난관리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최근 초고층화, 대형화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AI·IoT 등 최신 신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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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IoT 신기술 적용 재난관리 착수… 관련 학술 용역 공고
서울시가 재난안전 확보를 위해 AI와 IoT를 활용한 초고층·지하연계 건축물 관리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건축물 재난관리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심 내 초고층·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이 해 마다 늘고 규모 또한 대형화되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AI·IoT 등 신기술을 이용한 초고층 등의 건축물 재난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용역을 이달 초에 입찰공고 한다.

서울시는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이달 말부터 용역에 착수해 연 내 마무리를 목표로 학술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고층 건축물'은 건축법 및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건축물인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이달 기준 전국의 초고층·지하연계 건축물 475개소 가운데 약 50%인 237개소가 서울에 밀집돼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번 학술용역에서는 AI·IoT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재난을 파악하고 대피를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들이 초고층 등 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동선을 알리는 국내외 신기술을 찾는 것이 목표다.

시 전체에 분포된 초고층·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기존에 수립된 재난관리계획의 실태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의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초고층 등 건축물의 관리주체가 체계적으로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초고층 건축물 등의 재난관리와 관련된 법령의 미비나 개선점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도 추진된다. 관련 재난사고 예방과 대응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정책 방향과 현행법규의 제도개선안 등을 마련해 제시할 방침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최근 초고층화, 대형화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AI·IoT 등 최신 신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관리주체가 초고층 등의 건축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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