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89%' 둔촌주공, '준공지연' 우려에 강동구청 나섰다

김평화 기자 2024. 5. 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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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부각되자 강동구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적기 준공을 위해 조합, 건축관계자, 구청, 외부전문가 등이 모여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힘을 보탠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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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사업현장(2024년 1월)/사진제공=서울 강동구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부각되자 강동구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적기 준공을 위해 조합, 건축관계자, 구청, 외부전문가 등이 모여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힘을 보탠다고 8일 밝혔다.

'둔촌주공'은 지하 3층~지상 35층, 1만2032세대 규모로,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공정률 89%)이다. 재건축사업에 따라 도로, 지하철역(철도), 공원, 공공용지 등 정비기반시설 및 기부채납시설(공공도서관, 문화 및 사회복지시설, 동주민센터, 파출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열린 종합대책회의(약 60명 참석)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의 아파트 및 기반시설 공사 진행현황을 공유했다. 강동구는 조합 및 건축관계자가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전문가 합동 토론 및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의제로 논의된 사항은 상대적으로 공정률이 뒤처진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상가 연결통로 공사 공기 만회 대책과 아파트 및 기부채납시설 공사 품질확보 방안이었다. 구는 조합에 서울교통공사와 협약 체결을 조속히 이행하여 적극적으로 공정관리하도록 강조했다. 또 시공사업단에는 입주예정자의 하자 민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요청했다.

이밖에 구청 20개 관계부서도 직접 종합대책회의에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준공에 임박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소관 업무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사전에 협의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회의를 직접 주재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조합과 구청이 각자 책임 있는 역할 이행을 재확인했다"며 "올해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준공 및 입주가 가능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조합에 당초 예정된 올해 11월 준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공사비 등 문제로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던 경험이 있어 조합과 소유주들이 준공 지연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문에서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시공사업단은 "조합 업무 정상화가 지연됨에 따라 11월 적기 준공이 불투명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나온다"며 "조합의 업무 지연은 결국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모두의 손실로 귀결돼 조속한 업무 정상화를 요청한다"고 했다. 또 "조합의 귀책 사유로 인해 준공이 지연된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고 해 우려를 키웠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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