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9개월 연속 기준선 밑돌아… “정부 미분양 해소 방안에 지방시장 긍정 영향”

방재혁 기자 2024. 5.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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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상승했지만 9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3만959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89% 증가해 상승 전망됐다"며 "5월 분양예정 물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수도권 인기 지역 집값 상승세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아울러 신생아 특례대출·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대출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미분양물량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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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0.7p 상승… 서울은 2.3p 하락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상승했지만 9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지난달(75.5)보다 7.4포인트(p) 오른 82.9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아래면 그와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달 대비 0.7p 오른 90.6으로 나타났다. 인천(77.4→83.9)은 상승 전망됐지만, 서울(100→97.7), 경기(92.3→90.2)는 하락 전망됐다.

주산연은 “인천이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그동안 지수가 낮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인천 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개통 계획과 구도심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대비 8.9p 오른 81.3으로 전망됐다. 충남 18.3p(70.6→88.9), 부산 17.8p(64.0→81.8), 충북 16.0p(76.9→92.9), 전북 14.6p(66.7→81.3), 경북 13.6p(70.6→84.2), 경남 12.4p(76.5→88.9), 대구 10.0p(70.8→80.8), 제주 8.1p(82.4→90.5), 강원 7.2p(71.4→78.6), 세종 6.9p(81.3→88.2), 울산은 4.4p(70.6→75.0)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인기 지역의 집값 상승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아울러 정부가 발표한 리츠를 활용한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이 지방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전남(70.6→70.6)은 변동 없었으며, 광주(71.4→66.7), 대전(70.0→69.6)은 하락 전망됐다.

또한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7.2p 상승한 114.3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러·우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2p 상승한 107.2로 전망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 대비 9.9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3만959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89% 증가해 상승 전망됐다”며 “5월 분양예정 물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수도권 인기 지역 집값 상승세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아울러 신생아 특례대출·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대출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미분양물량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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