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열기 살아나나”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상승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5. 8.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지난달보다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75.5에서 전국 평균 7.4포인트 상승한 82.9로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이 지방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돼 지방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대전은 최근 분양된 아파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며 하락 전망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추이 *출처: 주택산업연구
5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지난달보다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75.5에서 전국 평균 7.4포인트 상승한 82.9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시장이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0.7포인트(89.9→90.6) 상승했고 비수도권에서 8.9포인트(72.4→81.3)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 인천은 6.5포인트(77.4→83.9) 상승했지만 서울에서 2.3포인트(100→97.7), 경기에서 2.1포인트(92.3→90.2) 하락했다. 인천이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건 그동안 지수가 낮았던 기저 효과와 인천 내 GTX 노선 개통 계획, 구도심 정비사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비수도권에서는 특히 충남 18.3포인트(70.6→88.9), 부산 17.8포인트(64→81.8), 충북 16포인트(76.9→92.9) 등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의 81.6%가 비수도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정부가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로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이 지방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돼 지방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남은 70.6로 변동이 없었으며 광주는 4.7포인트(71.4→66.7), 대전은 0.4포인트(70.0→69.6) 하락했다. 광주와 대전은 최근 분양된 아파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며 하락 전망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