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첨단’ 공사비 분쟁해결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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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상복합건물 '힐스테이트첨단'이 입주를 시작했지만 공사비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현대건설은 시행사 롯데쇼핑과 공사비 문제로 다투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을 사유로 공사비 14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분 30%에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12%를 제외한 나머지 1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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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상복합건물 ‘힐스테이트첨단’이 입주를 시작했지만 공사비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시공사와 시행사는 당국 조율만 기다리고 있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브이산업)은 국토교통부 건설분쟁조정위원회의 답변을 4개월째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분조위에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시행사 롯데쇼핑과 공사비 문제로 다투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을 사유로 공사비 14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분 30%에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12%를 제외한 나머지 1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롯데쇼핑은 계약서상 ‘물가변동 배제특약’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을 거부하고 있다. 특약엔 시공사가 착공 후 물가 변동이 있더라도 계약 금액을 조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정결과가 통보된다고 해도 갈등 해결의 단초가 될 진 알 수 없다. 의무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당사자끼리 원만히 해결하는 것 외엔 대안은 없다. ‘힐스테이트 첨단’은 지난달 29일 준공을 했고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8일 “공사비 관해서 분조위 조정을 신청한 상태”라며 “자료가 부족하면 (분조위에서) 추가로 요청하기 때문에 언제 결론이 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롯데 측 관계자도 “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전에 고수했던 입장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월 이후로 아직까지 정부 답변이 없고 시간은 더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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