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60층 랜드마크' 잰걸음···동작구, 일대 활성화 청사진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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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가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 건축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돌입했다.
노량진역 일대의 8개 구역에서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동시에 유휴 부지의 고밀도 개발도 추진하는 것이다.
대상 범위는 약 120만㎡로 동서로는 지하철 1호선 대방역부터 1·9호선 노량진역 우측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까지, 남북으로는 노량진역 북측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부터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을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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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련 지구단위계획 수립 후 구체적 계획 나서
동작구가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 건축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돌입했다. 노량진역 일대의 8개 구역에서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동시에 유휴 부지의 고밀도 개발도 추진하는 것이다.
동작구는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노량진역 일대 지역 활성화 용역’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범위는 약 120만㎡로 동서로는 지하철 1호선 대방역부터 1·9호선 노량진역 우측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까지, 남북으로는 노량진역 북측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부터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을 포괄한다.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노량진역 인근 유휴 부지들에 대한 전체적인 공간 구상안을 수립하고 각 부지들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공공시설 배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표다.
노량진역 인근의 대표적인 저이용부지로는 수협중앙회가 소유한 옛 노량진수상시장 부지(4만 343.7㎡), 수도자재 관리센터 부지(3만 3737.3㎡)가 있다. 두 부지는 서울시와 구가 지난해 수립한 ‘한강철교 남단 지구단위계획’에서 전략적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지구단위계획을 실현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옛 노량진수상시장 부지는 사전협상(대규모 민간개발 시 사업자와 시가 미리 협의하는 제도) 방식으로 개발할 시 용도지역이 제1종일반·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최대 80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200m 이하의 건물을 세울 수 있다. 동작구는 이 곳에 60층 이상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주거·상업·업무시설로 복합 개발할 방침이다. 수도자재 관리센터 부지는 한강변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400% 이하의 용적률과 150m 이하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노량진 일대는 노량진뉴타운을 통한 주거 환경 정비가 진행되고 있음은 물론 국가철도 지하화도 추진되고 있어 미래 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라며 “노량진역은 한강과 가깝다는 이점에도 경부선으로 단절돼 있어 여러 부지들이 저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용역으로 노량진 일대의 입지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미래상을 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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