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2822억원 규모 춘천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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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을 추진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민간투자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수처리장이 주민 기피 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춘천시민의 주거환경 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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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을 추진한다.
태영건설은 이 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8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30년 된 낡은 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이전해 재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822억원이 투입된다. 이전과 함께 증설을 통해 하루 처리용량이 15만t에서 15만7000t으로 늘어난다.
태영건설은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건설 기간은 48개월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이전을 추진해 온 춘천시는 2022년 3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태영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춘천바이오텍'(가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양측은 약 1년 반 동안 공사비와 운영비, 사업수익률 등 사업 시행 조건과 실시협약에 대해 협상했다. 협상 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는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마무리했으며, 이번에 기재부 심의를 통과했다.
태영건설과 춘천시는 조만간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민간투자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수처리장이 주민 기피 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춘천시민의 주거환경 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환경 사회기반시설(SOC) 분야 민간투자사업 추진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도 재정비해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경영 정상화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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