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920만원인데 유찰?…'강남 알짜' 이 아파트, 재건축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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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무응찰 수모를 겪었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가 시공자 재선정에 나선다.
재건축조합 측은 시공사 간 눈치 경쟁이 심했던 1차 공고 때와 달리 적어도 서너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명국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1차 입찰 때는 건설사 간 눈치 경쟁이 심했던 탓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으로 보면 최소 3~4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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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무응찰 수모를 겪었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가 시공자 재선정에 나선다. 재건축조합 측은 시공사 간 눈치 경쟁이 심했던 1차 공고 때와 달리 적어도 서너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전날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공고 내용은 첫 번째와 동일하다. 앞서 조합은 올해 3월 6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 공고문을 냈다.
첫 번째 입찰 진행 당시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금호건설, 두산건설, 효성중공업, 우미건설, 대방건설, 한양 등 10개 사가 참석하면서 수주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실제 입찰엔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공사비는 최고 수준이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4295억 3330만원으로, 3.3㎡당 920만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조합은 이달 16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올해 7월 1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입찰 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보증금은 150억원, 컨소시엄 참여는 허용되지 않는다.
최근 건설경기와 단지 규모 등을 고려하면 공사비가 더 높게 책정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비슷한 규모의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공사비가 1000만원을 훌쩍 넘게 책정됐다.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를 기존 3.3㎡당 569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서초구 방배삼호 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비는 3.3㎡당 1153만원으로 확정됐다.
조합 측은 원활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계획이다. 하 조합장은 "사업장마다 조건이나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공사비와 합리적인 조건"이라며 "이 조건에도 다시 유찰될 때는 여러 가능성도 열어놓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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