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2822억 규모 춘천 수처리시설 이전 사업 품을까

정영희 기자 2024. 5. 9.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사업 수주를 눈앞에 뒀다.

9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사업시행자 지정·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민투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태영건설은 민투심의 통과로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재부 민간투자심의 최종 통과해 수주 임박
악취 발생 원인 원천 차단… 지상은 주민 쉼터
태영건설이 시공을 담당할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이 지난 8일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사진은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사업 수주를 눈앞에 뒀다. 태영건설은 민간투자사업뿐만 아니라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을 재정비해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9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사업시행자 지정·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민투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심의는 전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와 민간 전문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민투심의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20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태영건설은 민투심의 통과로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착공은 2025년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춘천 근화동 소재 30년 경과된 낡은 기존 하수처리장을 7000톤 증설, 칠전동으로 이전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822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용량은 하루 15만7000톤 규모다. 첨단 공법 도입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건설 기간은 48개월이며 2028년 준공이 목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민간투자사업이 노후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수처리장을 주민 기피 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춘천 시민의 주거환경 정착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