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갚은 대출이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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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지난달 아파트 경매물건이 증가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년 5개월 만에 첫 월 3000건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8년10개월 만에 최다 경매 진행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월 진행 건수는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 월 3000건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10개월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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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한 3144건이다.
지난달 월 진행 건수는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 월 3000건을 돌파했다. 낙찰률은 전월(35.3%)보다 5.3%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포인트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7명)과 비교해 1.7명이 줄어든 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10개월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45.3%로 전달(34.9%)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 한 번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크게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낙찰가율은 전달(85.9%)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90.6%를 기록하면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8개월 만에 90% 선을 넘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한남·잠실동, 여의도 등 주요 입지 내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며 "그 외 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전달(8.2명) 보다 0.4명이 줄었다.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650건으로 전달(577건) 대비 12.7% 증가했다. 낙찰률은 전달(43.5%)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47.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7.7%로 전달(87.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4명으로 전월(13.2명) 대비 1.8명이 감소했지만 매월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는 진행 건수도 217건으로 전달(166건)과 비교해 30.7% 늘었다. 낙찰률은 35.0%로 전월(34.9%)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79.3%로 전월(82.8%)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는데 인천 미추홀구 내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여러 채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응찰자 수는 8.7명으로 전달(11.0명) 대비 2.2명 줄었다.
이밖에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낙찰가율은 87.7%로 전달(84.5%) 보다 3.2%포인트 상승하면서 석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는 85.4%로 전월(82.9%) 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부산(77.8%)은 5.1%포인트 하락해 한 달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다. 울산(87.2%)과 광주(82.7%)는 각각 2.4%포인트, 1.3%포인트 떨어졌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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