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미국 첫 플랜트 사업 모듈 텍사스로 운송

노경조 2024. 5.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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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로 운송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총 18개, 무게 4264t 규모로 앞으로 약 2개월간의 항해를 거쳐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으로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베트남 중부 중꾸엇에서 약 11개월 동안 제작됐으며, 철골 배관뿐만 아니라 조명 설비 및 케이블 설치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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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로 운송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총 18개, 무게 4264t 규모로 앞으로 약 2개월간의 항해를 거쳐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플랜트 모듈 운송 모습 / 사진제공=DL이앤씨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했다. DL이앤씨의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다. 연간 처리 용량 200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DL이앤씨는 지난해 3월 착공했다.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45% 수준이다. 준공은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한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의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건설정보모델링(BIM) 3D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모듈 공법을 도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듈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방법이다.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현재 미국으로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베트남 중부 중꾸엇에서 약 11개월 동안 제작됐으며, 철골 배관뿐만 아니라 조명 설비 및 케이블 설치까지 완료했다. DL이앤씨는 모듈 공법을 활용해 현장 내 고소 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기존 현장 시공 대비 투입 인력을 약 25% 이상 줄여 높은 인건비로 인한 원가 상승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BIM 기술과 모듈러 공법 관련한 전담 조직·인력을 운용하며 국내외 플랜트 프로젝트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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