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멈추면 이렇게… 서울교통공사·코레일 구원열차 합동훈련

정영희 기자 2024. 5.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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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열차 구원연결 훈련에 나섰다.

차량 고장으로 서울 지하철 1·3·4호선 직통운행 구간에서 운행이 어려울 상황을 대비해 신형 열차들을 투입, 신속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10일 서울교통공사는 전일 창동차량기지에서 코레일과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교통공사 열차가 4호선 쌍문역-창동역 간을 운행하던 중 장애 발생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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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제 상황처럼 훈련
서울교통공사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지난 9일 서울 지하철 1·3·4호선 직통운행 구간에서 차량 고장으로 운행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열차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구원연결 훈련에 나섰다. 차량 고장으로 서울 지하철 1·3·4호선 직통운행 구간에서 운행이 어려울 상황을 대비해 신형 열차들을 투입, 신속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10일 서울교통공사는 전일 창동차량기지에서 코레일과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열차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다.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은 직통 운행에 관한 협약서에 따라 1·3·4호선을 공동 운행하고 있다. 열차에 장애가 발생해 운행하지 못할 경우 양 기관의 공조로 승객의 안전과 신속한 본선 개통을 위해 구원연결을 한다.

이번 훈련은 서울교통공사 열차가 4호선 쌍문역-창동역 간을 운행하던 중 장애 발생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했다. 해당 차량을 코레일 차량으로 구원 연결한 후 합병 운전으로 창동차량기지로 회송·입고하고 열차를 분리하는 연습이었다.

구원연결은 장애 복구에 있어 본선 개통을 위한 수단이다. 고장 열차를 가장 가까운 유치선 또는 차량기지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훈련이다. 훈련은 ▲기관사 차량고장 상황 보고 ▲객실 안내방송 실시 ▲관제 운전 정리와 구원연결 지시 ▲승객 하차 후 합병 운전 준비 ▲구원열차와 고장 열차 합병운전으로 창동차량기지 회송 ▲입고 후 열차 분리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투입된 열차들은 최근 도입된 신형 열차들로 구성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양 공사의 공통 매뉴얼에 따른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기광환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합동훈련으로 양 공사 간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돼 시민 안전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훈련을 통해 실제 응급상황 발생 시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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