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목동·서초…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0주 만에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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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재건축 대상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이므로, 거주 목적의 실수요 보다는 재건축 이후의 새집을 기대하며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8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이 0.01%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중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 등이 1000만~2500만 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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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재건축 대상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이므로, 거주 목적의 실수요 보다는 재건축 이후의 새집을 기대하며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8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이 0.01% 올랐다. 지난 3월 1일(0.02%) 이후 10주 만이다.
재건축 아파트 중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 등이 1000만~2500만 원 올랐다.
일반 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상승 흐름이 1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이 0.01% 올랐고 경기·인천이 0.02% 올라 전주(0.0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보합(0.00%)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셋값 상승 흐름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매매시장도 자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소폭에 그칠 것으로 분석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아직은 보합(0.00%) 수준에 머무르는 지역이 대부분이고 시장에 쌓여 있는 많은 매물 속에서 총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과 공사비 갈등 심화에 따른 재건축 수주 기피 및 조합원 분담금 진통,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PF 부실 가능성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넘어야 할 진입 장벽이 많다"며 "가격 회복세가 이어지더라도, 베이비스텝(baby step)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매매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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