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 헤리티지 잇는다… 현대건설, 재건축 사업 총력

장동규 기자 2025. 3. 14. 09:23
타임톡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의 원조 시공사 현대건설이 일대 재건축 수주를 위해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2023년 12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압구정 현대'는 단순한 브랜드명이 아닌 서울 최고 부촌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담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수주를 위해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압구정 일대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 제공=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의 원조 시공사 현대건설이 일대 재건축 수주를 위해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월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내고 9월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압구정2구역은 정비계획 재공람이 완료된 상태로 서울시 정비계획안을 압구정 6개 구역 중 유일하게 통과하며 가장 빠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압구정 신현대9·11·12차가 포함됐다.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300% 이하, 최고 70층, 총 26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총 공사비는 약 2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2023년 12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최근에는 팀을 확대 개편한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정식 신설했다. 전문 인력을 보강해 전략적인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압구정 현대' 명칭의 한글과 한자(現代)를 포함한 형태로 상표 출원했다. '압구정 현대'는 단순한 브랜드명이 아닌 서울 최고 부촌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담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주거지를 넘어 강남 부촌을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재건축이 추진되는 과정에 '압구정 현대'라는 이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이 뉴스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세요.
톡방 종료까지 00:00:00 남았습니다.

타임톡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