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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 걸작이다.
수출이 줄어들자 100대 상장사에서 줄인 인원이 지금까지 약 3,000명쯤 되고, 연말까지는 6,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딱 2007년을 닮은 모습이 여간 불길하다. 부동산시장도 신규분양만 오락가락하고, 나머지 분야는 대부분 개점휴업이다.



기업들이 차곡차곡 은행에 쌓아둔 돈이 56조나 되는데 사람은 쫓아내고, 돈은 쌓아 두는 형국이다. 개인들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돈을 들고 투자처를 찾고 있지만, 주택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하다 보니 갈 곳이 마뜩찮다. 수익성? 재건축? 이곳저곳을 해매도 정답은 없다.



필자는 재야 전문가다. 20년째 대학교에서 부동산과 법률을 강의하며 현장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돌아가는 상황이나 매매당사자들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먼저 알게 된다. 요즘은 입 달린 사람마다 어렵다고 한다.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은 없을까?



부동산 매매현장에 종사하다보면 별별 사람을 다 본다. 참 영리한 사람, 혼자 다 알고 있는 사람, 죽인지 밥인지 모르는 사람, 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는 사람, 알 것 다 알면서도 전혀 무식한 체 하는 사람, 그저 상대방을 믿고 하자는 대로 따라 하는 사람, 하는 일마다 토를 달고 까다롭기 짝이 없는 사람,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일을 긍정으로 보는 사람은 결과가 긍정이고, 부정으로 보는 사람은 결과도 부정이더라. 또 부동산투자는 순간의 선택이다. 짧은 순간에 어떻게 팔아야 하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부동산투자는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다. 꼭 부부간의 합의사항임을 잊지 마시라.



부부는 생전웬수, 생전 은인이다. 몸이 아파 입원해봐라. 하루 이틀은 자녀들이 찾아오지만, 3일 이후부터 죽는 날까지 환자 곁을 지켜주는 건 남편과 마누라뿐이다. 같이 살 때는 몰라도 한 사람이 먼저 죽게 되면 그 빈자리는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된다.



우리 저 세상에 가서도 같이 살래? 하고 물어 보자. 그러겠다는 사람 별로 없을 것이다. 필자도 같이 사는 여성에게 물어봤더니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하더라.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자. 누가 나 같은 사람하고 일생 동안 살아주겠는가를? 부동산투자를 잘 하는 사람은 부부간에 사이가 깨소금이다.



평소 우둔한 사람, 속고 사는 사람들도 부동산투자를 잘 한다. 복이 그런 사람들을 찾아 굴러 들어오기 때문이다. 필자의 고객 중 어느 부부가 그렇다. 값이 싸고 좋은 매물이 나올 때면 꼭 그 부부가 어김없이 찾아오고, 그 매물은 그 부부로 명의가 바뀐다. 그러니 부자가 될 수밖에,



따지고 또 따지며 까다로움을 피우는 사람은 줄 돈 다 주고 결국 손해를 보는 일이 허다하다. 중개업소를 오래하면 관상쟁이가 된다. 아, 저 사람은 돈 벌겠구나 하는 사람은 벌고, 저 사람 하는 짓은 복이 달아나겠다. 하는 사람들은 별로 재미를 못 본다. 사람은 빈 곳이 있어야 매력이 있다.



빈 곳이 없이 꽉 찬 사람은 맑은 물과 같은 것이어서 물고기가 살지를 못한다. 부동산투자도 같은 것이다. 언제나 우리들은 머리 한쪽과 가슴 한쪽을 비워놓고 살자. 그래야 좋은 친구들과 좋은 부동산이 그 자리를 메워 주게 된다. 하는 일마다 꽉 채워 이익을 보려는 사람은 하는 일마다 손해를 보게 된다.



안데르센의 작품 중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할아버지가 말 한 마리를 시장에 팔러 나가 암소 한 마리와 바꿨다. 그리고 그 암소와 염소 한 머리를 바꿨다. 그 다음 염소를 다시 닭 한 마리와 바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닭 한 마리를 사과 한 상자와 바꿨다. 말 한 마리가 사과 한 상자로 변한 것이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어느 부자신사 두 사람이 기가 막혀 “할아버지는 집에 가서 할머니에게 맞아 죽지 않겠느냐?” 걱정을 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신사들은 내기를 걸었다. 할머니가 야단을 치면 할아버지가 금괴 한 상자를 내놓고, 할머니가 야단을 치지 않으면 신사들이 내놓기로,



할아버지가 집에 도착해서 말문을 열었다. “오늘 가지고 간 말은 처음에 암소와 바꿨소.” “그래요? 우유를 먹을 수 있어 좋겠구려.” “아니요, 그 다음 염소와 바꿨소.” “양털을 깎을 수 있으니 좋지요.” “그 다음 그 양을 닭과 바꿨소.” “호호 달걀을 먹을 수 있게 됐군요.” “그러나 마지막으로 닭을 사과와 바꿔 버렸소.” “잘 하셨소, 사과 파이를 먹게 되었으니~” 결국 신사들은 금괴 한 상자를 내놓았다.



부동산투자도 잘 되리라는 긍정, 믿고 기다리는 여유,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는 땅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은 성공한다. 작은 허점을 탓하지 말자. 100%인 사람이 가장 피곤한 사람이고, 지금 마누라도 죽은 후 그런 남자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요즘은 모든 것이 다 어렵다. 취업도 어렵고, 장사도 어렵고, 직장도 위태위태하고, 부동산도 꽉 막힌 하수구처럼 답답하다. 이럴 때 잘 사는 길이 있다고 외치는 정치인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사람은 없고 가는 곳마다 다음 대선 이야기뿐이다.



의사가 병원 앞에 있는 구두수선공에게 구두수리를 맡겼다. 한참 동안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던 수선공은 “이 구두는 고칠 수 없습니다.”하고 돌려주었다. 의사가 구두를 받아 돌아서려하자 수선공은 “5,000원 입니다”라고 요금을 청구 했다. 의사는 어이가 없었다.



“아니 고치지 않았는데 왜 돈을 달라 하는가?” “선생님께서는 전번에 제 병은 고칠 수 없다고 하면서도 진료비로 5,000원을 달라하지 않았습니까? 저도 진료비를 받습니다.” 지금 세상은 이런 세상이다. 이런 세상을 이겨내는 법을 아는 게 성공하는 길이다. 부동산투자는 긍정과 선택이 앞서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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