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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참고사항
6월부터 8월까지는 부동산 비수기다. 그래서인지 5월 달에는 투자 상담도 많았고, 실제투자도 많이 이루어졌다. 장미색깔이 짙어지는 6월이다. 수 없이 미워하고, 수 없이 사랑하는 게 세월이건만, 지난봄은 경기타령하다 가버렸다.



부동산시장은 신규분양 몇 곳을 빼놓고, 명함도 내밀지 못했으며, 남아 있는 미분양은 철천지원수가 될 판이다. 기존주택 중에서는 다가구주택 거래가 눈에 띄었다. 본전 손해 안 보고, 월세 나오는 곳을 찾다보니 그리 되었으리라.



집을 팔고자 하는 사람은 많았고, 사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투자자들은 소액경매와 소액토지투자로 몰렸고, 개발호재가 있는 곳은 호황을 누렸다. 잔칫집에 가야 막걸리 한 잔이라도 얻어먹는 건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어서 부자 되어 생(生)을 다림질하고 싶지 않은 사람 누가 있으랴마는, 뜻대로 안 되는 게 세상일이다. 그렇지만, 부동산투자는 못했더라도 건강하게 살아있음을 감사하자. 아무리 돈이 많다 하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나이 40이나 50세에 6개월 시한부인생이라면 어떤 사람이 가장 부럽겠는가? 필자가 생각하기엔 늙어서 허리 굽은 사람이 가장 부러울 것 같다. 몸이 좀 아프다 해도 죽지만 않는다면 깨진 그릇 곱게 쓰듯 오래 쓰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여름 들면서 상담한 부동산초보자들의 질문과 답변이니 참고하시라.



질문1, 서울 중심지에서 89년에 준공된 500세대의 아파트는 재건축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이 정도 아파트라면 재건축은 언제쯤 어떻게 하는 것인지 답변해 주세요.



답변1, 서울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야 언젠가는 재건축이 되겠지요. 그러나 그 예정 시기는 점칠 수 없습니다. 또 재건축은 공공. 조합. 기타 어떤 사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측이 전혀 불가합니다. 89년에 준공된 아파트는 나이로 봤을 때 고등학생 정도 됩니다. 연애를 하고 싶어도 어디에 짝이 있는지 아직 알 수 없는 나이죠.



질문2, 서울 서대문구에 20평대 아파트 자가로 보유 중입니다. 4억에 샀는데 4억7천쯤 한다는군요. 이걸 팔고, 2018.6. 남양주로 이사를 하고 싶습니다. 30평대 분양가 3억5천이고, 웃돈이 2천5백인데 이사하는 게 괜찮을까요?



답변2. 서울 인구가 1천만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 대신 수원은 130만으로 늘었습니다. 누구는 오르는 전세금과 월세금 부담하면서 서울에 살고 싶겠습니까마는, 학군과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30대 후반 나이에 작더라도 자가를 서울에 가지고 있다면 그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한 번 서울을 떠나면 다시 갈 수 없는 곳이 서울이기도 합니다. 고향의 장인. 장모님는 김서방이 계속 서울에 살아주기를 원합니다.



질문3, 저는 이번에 집을 판돈이 4억쯤 있어 토지투자를 하려고 평택을 갔더니 범위가 넓고 삼성쪽은 그쪽이 좋다하고, 서해안 화양신도시 쪽은 그곳이 좋다고 하여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토지투자는 어디가 옳다고 보십니까?



답변3. 삼성쪽은 고덕신도시와 지제역을 끼고 있기 때문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이미 값이 평당 500만 원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화양신도시. 안중역. 평태항 쪽은 아직 100만 원정도의 금액이면 좋은 땅을 살 수 있습니다. 2-3년 단기로 보시려면 고덕쪽으로 정하고, 최소한 5년 이상을 보려거든 서평택 지역의 안중역. 화양신도시. 평택항의 개발호재가 있는 곳에 돈을 묻도록 하세요.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부동산은 개발호재가 있어야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질문4. 작년에 투자목적으로 안성인터체인지 부근의 어느 아파트 분양권을 웃돈까지 주고 매입을 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남부지역에 물량이 너무 많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팔아도 손해라고 합니다. 평택개발호재를 보고 가지고 갈까요? 파는 게 좋을까요?



답변4. 안성인터체인지 부근이 개발을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나 됐습니다. 집을 너무 많이 지어 소문 없는 신도기가 생겼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문제는 아파트만 생겨났기 때문에 인프라가 부족하고, 전철이 없어 꽉 막힌 고속도로와 산업도로만 이용해야 합니다. 평택이 발전해도 거리가 있어 큰 덕을 보기 어려울 것인즉, 지금이라도 파는 게 옳다고 봅니다. 짓지 않은 개는 도둑을 쫓을 수 없습니다.



질문5. 충북 오창읍에 있는 원룸건물을 사고 싶습니다. 원룸, 투룸 모두 7세대이고, 주인세대가 따로 있습니다. 매매가는 6억3천이고, 보증금이 2억4천 들어 있습니다. 월세는 200만 원이 나오나 그나마 대출을 안고 사야 할 형편입니다. 이 건물을 사서 주인세대에 입주하고 싶은데 교수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답변5.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대출과 보증금을 빼고 나면 사실상 내 돈은 거의 없거나, 소액이라고 봐야 하겠네요. 월세의 일부로 대출이자를 낼 처지라면 가장 위험한 게 공실입니다. 전세 사는 것보다는 훨씬 잘하는 일이니 매수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큰 것을 넘어뜨리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질문6. 양주시 장흥면 00리 산 00-0번지 임야를 사라고 합니다. 돈은 조금 있으나 사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네요. 평당 4만 원이라고 하는데 사도 괜찮을까요?



답변 6. 거두절미하고 사봤자 필요 없는 땅입니다. 산도 높고, 그 산 중앙으로 고속도로 터널이 있습니다. 문화재 보호구역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고, 아무런 개발호재도 없는 곳입니다. 거저 줘도 받지 마세요. 그런 게 세금은 꼬박꼬박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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