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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국 이래 최대 개발 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결국 채무불이행,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용산 사업은 파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승환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모면하는 것 같았는데요.

결국 디폴트를 맞게 됐군요?

[리포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결국 채무불이행, 디폴트에 빠지면서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자산관리위탁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어제 만기가 돌아온 이자 52억 원을 내지 못해 디폴트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천억 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의 이자인데, 이 돈을 갚지 못하면 만기를 연장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어음을 포함해 모두 8차례에 걸쳐 발행한 2조 7천억 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어음 전액이 사실상 부도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최대주주인 코레일과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손배소 승소액 257억 원을 예치하고 있는 대한토지신탁은 어젯밤 늦게까지 64억 원을 지급보증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이번 협상 결렬 과정을 놓고도 의견이 갈리면서 네 탓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토지신탁이 64억 원 외에 나머지 193억 원에 대해서도 지급 보증을 해야 한다는 문구를 넣자고 요구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코레일이 지급보증 확약서 수정을 여러 차례 요구했고, 밤 12시까지 지급보증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고의로 부도를 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 용산개발사업이 파산하면 사회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죠?

[답변]

일단 용산 개발이 좌초하면 서부이촌동 2천2백 가구가 넘는 주민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구에 평균 3억 원 가량의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집값이 폭락하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코레일의 자본 잠식 가능성과 코레일과 시행사, 출자사, 주민들 사이의 수천억 원대 대규모 소송전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또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해지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에 따라 서울 용산 일대 56만여㎡를 재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정부종합대책으로 확정된 이후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삐걱거리다 결국 7년 만에 파국을 맞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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