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6·19 부동산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일주일 전보다 0.23% 올랐다. 전주인 19일 기준 상승률과 동일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6·19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기 전인 12일 기준 0.33%에서 시행일인 19일 기준 0.23%로 둔화되긴 했지만 시행 이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인 26일 기준으로는 변화가 없었다.
서울 강남 지역은 26일 기준 0.22% 올랐고 강북도 0.24% 상승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기준 상승률(강북 0.24%, 강남 0.23%)과 거의 동일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송파구를 제외하고 상승률이 가팔라졌다. 강남구는 지난 12일 기준 0.15%에서 19일 기준 0.11%로 내려갔다가 26일 기준 0.24%로 다시 뛰었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0.06%, 0.20%, 0.23%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송파구는 0.11%, 0.09%, 0.08%로 하락세를 보였다.
황재현 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장은 “강남 3구는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저가 매물 위주로 문의는 계속되고 있으나 매매 및 투자 수요는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으로 살펴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꺾이지 않았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 12일 기준 0.16%에서 19일 기준 0.12%로 내렸지만 26일 기준으로 0.12%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경우 12일 기준 0.08%, 19일 기준 0.07%, 26일 기준 0.07%를 나타내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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