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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6.19 부동산안정화대책 건산연 "서울과 지방 양극화 지속될 것"

부동산시장 3대 리스크 현실화 : 공급증가, 금리상승, 정책규제
국내 건설수주 10.2% 감소, 하반기에 민간주택 중심 하락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공급증가, △금리상승, △정책규제 등 3대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17년 하반기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거시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리스크에 둔감했으나 가계부채종합대책, 세제개편 논의 등 하반기 이후 정책적 하방 압력이 확대됨에 따라 리스크가 시장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수도권은 서울과 외곽지역 양극화 현상이 지속돼 보합세를 보이겠지만 지방시장은 하락세가 확대돼 0.2%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시장은 당분간 잘 되는 지역 위주로 호조세가 지속되겠지만 정책적 규제 강화 및 금리상승 속도에 따라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지를 뒀다.

전세가격은 0.1% 하락을 것으로 봤다. 하반기 이후 입주가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향후 2년간 입주물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정부의 규제 정책 기조와 입주물량 급증으로 인해 올 하반기부터는 리스크가 현실화될 것"이라면서 "저금리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눈앞으로 다가온 리스크에 둔감해진 것이 가장 위험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 기대감 등으로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특정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가계부채종합대책, 보유세인상 논의 등 단기적으로 정책적 하방압력이 적지 않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0.2% 감소한 148조원으로 전망했다. 2014년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인 수주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하반기에 민간 주택수주를 중심으로 본격적 하락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향후 2~3년 간 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 현재 호황국면에 위치한 건설투자가 올 하반기 이후 후퇴국면에 진입하고 2019년 하반기 중에 불황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경기는 최근 3년 동안 민간주택 부문 호조세에 힘입어 급증세를 보였지만 주택공급 과잉, 가계부채 등의 문제를 감안할 때 향후 경착륙 가능성이 있다"며 "건설투자 경제성장 기여율의 급격한 위축을 막고 향후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해서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수위 조절,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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