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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6.19 부동산안정화대책 잠실 주공 5단지 개발호재로 몸값 쑥쑥

재건축 심의 미뤄졌지만 마이스 단지 조성 등 훈풍
전용 82㎡ 17억까지 치솟아 내달 부동산 추가대책 예고.. 전문가들 "거래 신중해야"
파이낸셜뉴스 | 파이낸셜뉴스 | 입력2017.07.25 18:11 | 수정2017.07.25 18:11

재건축 심의 미뤄졌지만 마이스 단지 조성 등 훈풍
전용 82㎡ 17억까지 치솟아 내달 부동산 추가대책 예고.. 전문가들 "거래 신중해야"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인근 지역 개발호재 등으로 몸값이 치솟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윤지영 기자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시 재건축 계획안 심의가 내달로 미뤄지는 등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하지만 강남 코엑스∼잠실 일대 마이스(MICE) 단지 조성 등 인근 개발호재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2㎡는 2~3주일새 4000만~5000만원이 오른 1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강남권 투기 규제를 목표로 한 정부의 6.19부동산 대책과 내달 추가 대책이 맞물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해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파른 상승세..거래도 활발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2㎡는 지난 22~24일 17억원에 거래됐다. 7월 둘째주만 해도 16억원 중후반대에 거래됐지만 불과 몇주일 사이에 17억원대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7월(17일 기준)까지 전용 82㎡ 상위 평균매매가는 16억4500만원이다. 17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 인근 A공인관계자는 "전용 82㎡는 지난 21일 17억원 거래되는 등 16억원 후반대(전용82㎡)매물은 당분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면서 "급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팔린다. (매물이)3개 나오면 3개가 같은날 동시에 팔리기도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렇다보니 전용82㎡의 경우 이미 거래금액보다 2000만원~3000만원 높아진 17억3000만원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

전용76㎡도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다. 호가는 3000만원~5000만원 높아진 16억원까지 나오고 있다.

단지 인근 B공인관계자는 "16억원 중후반대(전용 82㎡)에 거래되던 게 17억1000만원선까지 거래된지 꽤 됐다"면서 "최근 들어 정말 많이 올랐다. 지금 최고점을 찍은 것 같으니 가격 추이를 보고 매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인근 지역 개발 호재도

잠실주공5단지는 사업 속도가 지연되고 있지만 인근 개발 호재 등 매력도도 높다.

서울시의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 및 용적률 심의는 8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또 내년 부활 예정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할 수 없지만, 이는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최근 개장한 '제2롯데월드타워'와 강남 코엑스∼잠실 일대 대형 마이스(MICE) 단지 조성, 수천가구에 달하는 초역세권 대단지로 탈바꿈 등 장기적인 호재가 더 커보인다는 것이다.

단지 인근 또다른 공인관계자는 "이미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찾는 수요자들이 대부분"이라며 "서울시 심의 지연 등 단기적인 부분은 (집값 변화에) 크게 영향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잠실주공5단지가 과열양상을 보이자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가 추가 대책으로 예상치 못하게 강한 '한 방'을 내놓을 경우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어서다.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은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해 어느정도 대책이 누적이 돼야 좀 더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대출과 세금 부분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부 대책 방향을 잘 파악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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