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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8.2 부동산대책 8·2대책 직격탄, 강남·서초 집값 하락세..노원, 80주만에 하락

[경향신문] 서울 강남·서초·노원구 아파트값이 ‘8·2 부동산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 개발 등을 입고 상승세를 이어온 노원구 아파트값은 1년7개월여만에 처음 떨어졌고, 강남·서초구 아파트값도 6개월여만에 하락 반전했다. 다음달 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담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다음달 말 전월세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담은 ‘주거복지 로드맵’이 나오면 지역별로 집값 상승폭이 줄어들거나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2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로 전주(0.08%)보다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2 대책 직전(7월31일) 0.37% 올랐으나 대책 발표 직후(8월7일) 0.08%로 떨어진 데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와 함께 투기지역으로도 묶인 서울 시내 11개구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 노원구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4일 기준 조사(-0.02%) 이후 81주만이다. 8·2 대책 직전만 해도 일주일 새 노원구 아파트값은 0.47% 뛰었다. 노원구 상계동의 박모 공인중개사는 “하루 30여통씩 쏟아지던 매수·매도 문의가 딱 끊겼다. 간혹 오는 문의전화도 당장 매물을 내놓거나 집을 사려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파악해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아파트 급매매 안내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아파트 급매매 안내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최근 급등세를 이끌던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각각 0.01% 떨어졌다. 이곳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돌아선 것은 올 1월30일 이후 27주만이다. 8·2 대책 직전 주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36%, 053%였다. 서초동 강모 공인중개사는 “예전에는 부동산 대책이 나와도 강남은 반응이 빠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주타깃이 돼서 그런지 반응도 즉각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과 함께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된 세종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8·2 대책 발표 후 2주 연속 0.00%에 머물고 있다. 대책 직전인 지난달 31일 기준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58%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8·2 대책 이후 수요가 계속 둔화하자 싼 매물이 나오면서 시세에도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까지 예고돼 있어 투자심리는 더 위축돼 약보합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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