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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8.2 부동산대책 10월 서울, 매매·전세 거래량 급감

각각 하루평균 222건·525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매매와 전세 모두 쥐죽은 듯 조용하다. 8ㆍ2부동산 대책 이후 후속 조치까지 잇따르면서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복지부동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778건이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더라도 하루 평균 222건에 불과하다. 8월(하루 평균 362건)과 9월(하루 평균 281건)에 비해 뚝 떨어졌다.

부동산 거래신고는 계약 후 60일 내에 하면 된다. 이달 거래건수에는 8월 말 이후 거래된 물량이 다수 포함됐다. 8ㆍ2대책 이후 하락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혼돈에서 벗어나 점차 반등을 준비하던 시기와 겹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셋째주 0.04% 떨어졌던 아파트 가격은 그 다음주 0.03%로 낙폭을 줄이기 시작해 9월 둘째주엔 0.01% 상승 반전했다. 거래는 크게 줄었는데 가격이 꿈틀대는 건 소수의 매매거래가 시세에 반영되면서 나타난 착시효과일 가능성이 크다.

전세거래 역시 급감했다. 가을 이사철의 한복판인 10월은 전세거래가 가장 많은 달이지만 올해는 19일 기준 단 4196건에 그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제외한 하루 평균 525건이 거래된 것으로, 월말까지 남은 기간을 감안해도 지난해 10월 전세 거래량(1만1181건ㆍ하루 평균 560건)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와 달리 전세는 가격 움직임도 크지 않아 세입자들의 표정은 한결 여유롭다. 8ㆍ2대책 전만 해도 일주일 새 0.08~0.10%씩 뛰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책 직후 0.01%대로 뚝 떨어졌다. 9월 들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0.03~0.04%대에 그치고 있다. 강동구 등 일부 재건축 이주 수요가 발생한 지역의 전세가격은 다소 뛰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국지적 현상에 그치고 있다. 오히려 올해 38만 가구에 이어 2018년 44만 가구에 달하는 입주물량이 전셋값을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수석 부동산 컨설턴트는 “이사수요, 매수수요 모두 움직일 동인이 없어 관망세가 강하다”며 “최근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전매제한 시행, 곧 나올 가계부채 종합대책, 내년 4월 예정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8ㆍ2대책에 따른 정책이 속속 실현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어 가격 상승보다는 하락전환 쪽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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