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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8.2 부동산대책 후속 [MK 시황] 규제 시행에 금리인상 압박까지..매도·매수자 줄다리기 팽팽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 [사진 강영국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 [사진 강영국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수도권 조정대상지역의 1순위 요건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고, 투기과열지구 중소형아파트는 모두 청약가점제를 통해 입주자를 뽑는다.

또한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던 강남권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과 관련, 정부와 서울시는 합동 점검을 검토하고 있다. 분양권 불법 전매 시 차익의 3배까지 벌금을 물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시장은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 감지된 한편 규제 시행 전에 막차를 타려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2주 연속 상승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변동률로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주도로 재건축 아파트(0.07%)가 2주 연속 올랐고, 일반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자료 부동산114]
[자료 부동산114]
반면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3% 변동률을 나타냈다. 안양, 일산 등은 투기과열지구 집중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움직임이 제한됐다.

서울은 ▲마포(0.24%) ▲광진(0.13%) ▲중구(0.13%) ▲성북(0.12%) ▲송파(0.11%) ▲동작(0.10%) ▲강동(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소폭이지만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도자들이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분위기다. 다만 매수도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라 기존 매물 중 급매물 위주로 한 개씩 거래되고 있다.

마포는 한산한 분위기인 가운데 매매거래가 일시적으로 살아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1500만원, 공덕동 공덕현대가 1000만원 상승했다. 광진은 자양동 현대2차가 1500만원,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건립 허용 후 기존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올라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락동 삼환이 500만~1000만원, 문정동 문정래미안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8.2대책 발표 이후 가격이 빠졌던 둔촌주공에서 기존매물이 거래되거나 회수되면서 상승했다.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2000만원, 명일동 고덕현대가 1000만원,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용산(▼0.07%)은 개발호재를 이유로 단기간 상승했던 매매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문배동 용산아크로타워가 2500만원,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가 225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18%) ▲중동(0.08%) ▲김포한강(0.08%) ▲광교(0.08%) ▲판교(0.07%) ▲평촌(0.06%) ▲산본(0.06%)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10월 이후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매물이 점차 귀해지는 모양새다. 송파구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가 1000만원, 성남시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와 위례호반베르디움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과 보람아주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마산동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3차가 750만~1000만원, 장기동 현대청송이 100만~400만원 올랐다. 광교는 이의동 래미안광교와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상현동 광교상록자이가 400만~1650만원 상승했다.

반면 ▼동탄(-0.02%) ▼일산(-0.02%) ▼파주운정(-0.01%)은 하락했다. 동탄은 신도시 중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이 예정돼 초과공급 우려감이 높다. 반송동 시범다은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후곡11단지주공이 250만원, 주엽동 문촌10단지동부가 150만원 떨어졌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1단지벽산한라가 25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군포(0.24%) ▲의왕(0.19%) ▲광명(0.14%) ▲김포(0.12%) ▲성남(0.10%) 순으로 상승했다.

군포는 실수요자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는 분위기다. 당동 동아가 750만~1000만원,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가 5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4단지가 500만원, 포일동 포일숲속마을4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재건축 추진 중인 철산동 주공9단지가 1000만~1500만원,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1000만원 상승했다. 김포는 고촌읍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가 750만원 올랐다.

반면 ▼이천(-0.06%) ▼의정부(-0.04%) ▼과천(-0.03%)은 하락했다. 이천은 창전동 대호2차와 백사면 한솔이 1000만원 떨어졌다. 의정부는 낙양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과천은 부림동 주공7-1단지가 1500만원 하락하며 지역 시세를 끌어내렸다.

◆전세시장, 공급 부족한 서울 오르고 신도시는 약보합

전세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이 0.08% 상승한 반면 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신도시(0.00%)와 경기·인천은(-0.01%)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줄면서 약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동(0.40%) ▲강북(0.27%) ▲광진(0.22%) ▲강서(0.16%) ▲동대문(0.13%) ▲동작(0.12%) ▲양천(0.12%)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많지 않았지만 국지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 여파가 여전한 분위기다. 고덕동 고덕IPARK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15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1500만~2000만원, 천호동 천호태영이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진은 자양동 현대2차가 2000만원, 자양10차현대홈타운이 2500만원 상승했다. 강서는 마곡동 마곡엠밸리5단지가 1000만~2500만원,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가 2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17%) ▲위례(0.11%) ▲평촌(0.09%) ▲중동(0.07%)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장미삼성이 500만원, 목련우방·한국공영이 250만원 상승했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이 1,5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한양·효성이 15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보람아주가 750만원 올랐다.

반면 ▼동탄(-0.26%) ▼파주운정(-0.19%)은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많은 신도시와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신도시의 경우는 전세수요 유입이 제한된 분위기다.

동탄은 능동 동탄숲속마을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24%) ▲김포(0.05%) ▲남양주(0.03%) ▲안양(0.03%) ▲평택(0.03%) 순으로 상승했다.

의왕은 지역 내 거주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수요 유입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1단지가 500만원, 오전동 한진로즈힐이 500만~1000만원, 내손동 공무원상록이 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와부읍 두산위브가 2000만원 올랐다.

안양은 석수동 석수e편한세상이 1000만원, 현진에버빌1차가 500만원, 비산동 은하수청구가 1000만원 상승했다. 평택은 서정동 평택더샵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의정부(-0.11%) ▼광명(-0.09%) ▼용인(-0.06%) ▼화성(-0.05%) 등은 전세값이 떨어졌다. 의정부는 낙양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금오동 신도브래뉴업이 1000만원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용인은 영덕동 신동아파밀리에가 500만~1000만원, 성복동 성복자이1차가 1000만~1500만원, 동백동 백현마을휴먼시아가 1000만원 하락했다.

◆추석 연휴 앞두고 움직임 제한 예상

정부가 대출규제 강화에 이어 청약시장 규제에 나서는 등 8.2대책과 9.5대책에 언급했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후속조치 일환으로 입법예고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10월쯤 시행될 예정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규정한 소득세법이나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금지를 담은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 등의 절차들도 줄줄이 예고된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규제강화 정책들이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도입되면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규제 이전에 막차를 타려는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다만 1주일 앞에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전반적인 움직임은 제한될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특히 미국 중앙은행이 10월부터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예정이고, 오는 12월에는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예고했다”며 “이에 맞춰 정부도 추석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서두르고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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