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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일 인허가상 사업준공
2기 신도시 10곳중 가장 빨라
도시철도 개통…서울까지 30분
접근성 향상 실수요 유입 가속
‘미분양 무덤’서 ‘교통천국’으로

김포한강신도시가 첫 삽을 뜬지 12년 만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일대는 경기 서북권의 핵심주거지가 됐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김포 장기ㆍ운양ㆍ구래ㆍ마산동 일원의 1086만5215㎡ 규모의 한강신도시가 오는 11월 30일 사업준공을 가진다. 10개 지역의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일정이다.

LH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준공은 내달 30일로 인허가상 절차에 따르는 것“이라며 ”올해 준공예정이던 성남 판교신도시는 2019년 6월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판교ㆍ동탄1ㆍ양주는 내년 준공된다. 광교는 2019년, 나머지 지역(동탄2ㆍ운정ㆍ위례ㆍ고덕ㆍ검단)은 2020년 이후까지 개발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참여정부가 발표한 2기 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2006년 개발이 시작된 한강신도시는 약 6만 가구가 건설됐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포시 인구는 최근 7년 새 14만명 늘었다. 화성시 다음으로 수도권에서 많은 인구 증가다. 김포시 절반에 해당하는 계획인구 15만4000명 달성도 머잖아 보인다.

‘미분양 무덤’이란 오명은 옛말이다. 미분양 꼬리표는 2010년 1단계 분양 때 붙었다. 하지만 ‘전세금으로 고급 아파트 입주’라는 홍보문구와 살아보고 입주를 결정하는 ‘애프터리빙제’가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가격 대비 만족도에 대한 입소문도 빨랐다. 서울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에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잇따랐다. 한강신도시는 지난해 1월 2696가구로 경기도 미분양 물량의 11%를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그 규모는 200가구 미만으로 급감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작년 한강신도시의 미분양 감소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빨랐다”면서 “서울과 김포를 직통으로 있는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을 앞두고 주거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광역교통망 개선은 진행형이다. 내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는 1조5000억원을 들여 한강신도시~김포공항을 잇는 사업이다. 환승역을 포함해 10개의 역사가 신설되며 절반이 한강신도시를 관통한다. 서울 마곡지구가 개발의 반사이익도 크다. 인천 송도를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대한 호평도 꾸준하다.

KB국민은행 시세 정보에 따르면 김포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한강신도시에 힘입어 작년 3분기 1㎡당 264만원에서 281만원으로 6.44% 올랐다.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5.65%(301만원→318만원)를 웃도는 수치다. 2년 동안 청약경쟁률은 20배(2014년 0.08대1→2016년 1.76대1)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6억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4억원대의 김포시의 전용 84㎡ 시세는 아주 매력적”이라며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지리적 이점을 감안할 때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분석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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