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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부동산 청약요건 강화 내달부터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줄줄이 분양..'인기몰이' 예고

엘리베이터 고장·화재발생 시 진화 어려움 등 단점도 

부산 해운대, 인천 송도, 서울 청량리 등에서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가 내달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대부분 시공 노하우를 갖춘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많은데다 도심지에 위치해 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좋고, 고층에서 누리는 조망권과 일조권 등으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층 아파트 층수만큼 높은 인기…이유가?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1912개동으로 2016년 대비 251개 동이 늘었다. 전체 건축물 중 31층이상 고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3년 0.017% △2015년 0.021% △2017년 0.026%로 매년 증가했다. 업무용 건물과 호텔 등도 포함되지만 대부분 아파트와 오피스텔이다.


고층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작년 5월 경남 양산에서 분양한 금호건설 '양산 금호리첸시아(44층)'는 전주택 1순위에 마감했다.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작년 12월 강원도 속초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된 양우건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37층)' 역시 평균 29대 1로 1순위에 마감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초고층 아파트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입주민의 자부심이자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해 수요가 꾸준하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부동산 호황기엔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불황에도 좀처럼 가격이 하락하지 않아 투자에도 유리하다.

고급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초고층 아파트 건설에 나서는 것도 그래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조망권과 주거쾌적성이 우수한 고층아파트는 '고급'이란 인식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며 "건설사들도 고급화 전략의 하나로 고층 아파트를 적극 짓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 청량리· 송도· 동탄2 등 초고층 아파트 속속분양

이런 추세에 따라 국내 대표 건설사들도 초고층 단지 분양에 속속 돌입한다. 대우건설은 4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49층 초고층 단지인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총 5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단일 전용면적 84㎡으로 구성됐다.

지역을 대표하던 '해운대 스펀지'쇼핑몰을 재건축한 단지다.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등 해운대 중심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도보3분거리인 초역세권이며 해운대, 광안대교 조망(일부세대)이 가능하며 해운대해변, 송림공원, 동백공원이 가깝다.

서울에선 롯데건설이 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지역내 최고층으로 짓는 '청량리 롯데캐슬'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65층, 5개 동, 총 1900가구 규모고, 아파트는 1372가구, 오피스텔은 528실로 이뤄진다. 1호선 경의중앙선 청량리역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있다.

충남 천안시에는 현대건설이 동남구 문화동 112-1 일원에 '힐스테이트 천안'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천안역이 도보권이고, 동남구보건소, 천안역정시장, CGV, 천안시중앙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다만, 초고층 아파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이면엔 남 모를 약점도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날 경우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대책이 없고, 화재 발생시 고가 사다리차를 동원해도 최고 17층까지만 진화가 가능해 화재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 등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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