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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부동산 청약요건 강화 서울서 3만여 가구 쏟아져.. 개포·서초·반포 등 강남 3구가 절반 육박

하반기 분양 전망
강남 수요 몰리며 청약 가열
가점 60점 넘어야 안정권될 듯
점수 부족땐 '중대형 추점' 겨냥을

[ 양길성 기자 ]

강남구 개포동 ‘개포 그랑자이’ 조감도
강남구 개포동 ‘개포 그랑자이’ 조감도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 3만3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청약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 청약 전략을 면밀히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규 분양 절반가량은 ‘강남 3구’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8~12월 서울 18개 구에 3만335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강남 비중이 높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물량은 1만4589가구로 전체의 43.7%에 이른다. GS건설이 11월 강남구 개포동에 분양하는 ‘개포 그랑자이’가 대표적이다.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재건축 후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4개 동에 3343가구(전용면적 43~132㎡)로 탈바꿈한다.

하반기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가구 수가 가장 많다. 분당선 개포동역과 대모산입구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 조감도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 조감도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한 679가규 규모의 ‘상아2차 래미안’(가칭)을 선보인다. 이어 12월엔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1317가구)을 선보인다. 이외에 GS건설은 12월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그랑자이’(1446가구)를, 현대건설은 11월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848가구)를 분양한다.

강북권에서도 분양이 활발하다. 롯데건설은 11월 성북구 길음동 ‘길음1구역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7층, 19개 동에 전용면적 59~112㎡, 총 2029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은 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을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32~84㎡, 1419가구 규모다. GS건설의 은평구 증산동 ‘증산뉴타운 2구역’(1386가구), 효성의 노원구 공릉동 ‘태릉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 1287가구)가 강북권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 조감도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 조감도


◆서울은 가점 60점이 ‘안정권’

올 하반기 청약시장은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청약 당첨 안정권에 들어가려면 가점이 60점은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서울 강남 3구 청약 단지의 당첨자 평균 가점이 60점대에 달해서다. 작년 서울 전역 39개 단지의 당첨자 평균 가점은 51점이었다. 일부 단지는 ‘로또 분양’ 기대로 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당첨 커트라인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값 상승을 우려해 분양가를 통제한 까닭이다.

지난 3월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의 당첨자 평균 가점은 65.9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등보다 높은 편이다.

여기에 올 5월부터 서울, 경기 과천, 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특별공급 없이 일반공급으로 분양한 점도 청약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청약에 앞서 가구 수도 따져봐야 한다. 현행 청약가점제는 부양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에 따라 가점이 달라진다. 청약 조건에 자신이 부합하는지 따져보는 것은 기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부적격 처리된 건수는 2만1800건에 달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서울 강남과 강북 마포, 서대문 지역 등은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몰릴 것”이라며 “청약점수가 부족하면 추첨제를 시행하는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면적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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