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9·13 부동산 규제를 시행 중이지만 역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는 꾸준하다. 출퇴근이 편리하고 역 주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생활 편의가 우수한 장점을 갖춰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 사업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역세권과 비(非)역세권 아파트의 가치는 극명한 차이를 나타낸다.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신남역 인근에 자리한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 1월 평균 346.51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무려 6만6184명이 몰린 것으로 올해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달성했다. 이와 달리 대구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2.0’은 지난달 특별공급 제외 490가구 모집에 4393명만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난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역세권 단지 ‘디에이치자이 개포’도 지난 4월 1245가구 모집에 3만1423명이 몰렸다. 평균 25.2대 1, 최고 90.7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지난 2월에 분양된 1·7호선 온수역 더블역세권 단지 ‘삼호e편한세상 온수역’도 31.54대 1로 1순위 당해 마감됐다.

같은 지역 내 위치한 아파트여도 역세권과 비역세권 조건에 따라 매매가격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실거래가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근거리에 위치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는 지난 8월 전용면적 84.53㎡가 10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광교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같은달 전용 면적 84.34㎡가 7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 3억원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 위험성이 비교적 적은 역세권 단지의 인기가 좋다”며 “이들 역세권 단지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경우가 많아 실거주는 물론 전월세 임대를 놓기에도 유리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내에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설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로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지역 내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로 높은 가치가 평가된다고 한다.

오는 11월 금호건설이 검단신도시 AB14 블록에서 분양 예정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뜨겁다. 검단신도시 내 최초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민간분양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청약에 참여 가능하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한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를 선점한 아파트다.

단지 내 도보권 거리에 인천지하철1호선 신설역(2024년) 조성이 예정돼 교통 편의가 뛰어나며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신설역 이용시 계양역까지는 한 정거장이며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시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가까이 위치한 원당대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빠른 접근이 가능한 것도 돋보인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다.

초중고교가(예정) 단지 북측에 위치해 있고, 단지 남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최적의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이 나오며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이 예고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452가구의 대단지로 건립 예정이다. 세대는 남향 위주의 배치, 판상형 4베이 설계 적용으로 채광과 통풍이 탁월하다. 건폐율이 낮아 단지 내 조경면적이 최대화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한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인천검단지구 공동주택지 AA10-1블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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