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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부동산 청약요건 강화 규제 강화에도.. 아파트 분양 '역세권' 인기 여전

수도권 분양단지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 차지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단지 청약률 상위 10곳 중 9곳이 ‘역세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맞물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수록 입지 선택의 기본이 되는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공고하다는 증거다. 이번 주부터 바뀌는 청약제도에서도 이 같은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아파트(공공, 임대 제외) 중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은 역세권 아파트였다. 1위인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으로 총 206가구 모집에 3만8029건이 접수돼 184.6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 3차가 106대 1의 청약경쟁률로 2위에 올랐다. 두 단지 모두 수서고속철(SRT)이 지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인덕원선 등이 예정된 동탄역 복합환승센터 인근에 위치해 있다. 3위인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 연장 역인 미사역이 지어질 예정이다.

역세권 여부는 전통적으로 주택시장에서 집값을 좌우하는 최우선 요소로 꼽힌다. 주변 상권 발달이 담보돼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불황기에도 환금성이 강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불고 있는 워라밸 열풍과 맞물려 청약 흥행을 담보해준다는 평가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청약자격 강화와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 감소 및 시장 침체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무주택자들이 청약 전략을 수립할 때도 역세권뿐 아니라 각종 변수를 충분히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11일부터 바뀌는 청약제도에서 가장 큰 수혜대상은 무주택 신혼부부다.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추첨 공급물량이 기존 50%에서 75%로 늘어난다. 투기 수요를 잡겠다는 의지와 맞물려 나머지 물량도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의 몫으로 돌렸다.

반면 자격 요건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워진다. 현행 가점제 만점은 84점이며 배점은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 35점, 저축기간 17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뀌는 제도는 부양가족 가점 35점을 계산할 때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직계존속을 가점 대상에서 제외한다. 분양권 소유자도 무주택자에서 뺀다. 신혼기간 중 주택 소유 이력이 있는 신혼부부도 특별공급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사실상 유자녀 무주택 신혼부부, 무자녀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1차적 청약 혜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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