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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내년 3월 이후 아파트값 오를 텐데".. 가격 하락 전망에도 시장은 요지부동

주택산업연구원, 서울은 가격 상승 압력 요인 작동 중
1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59.6%를 기록, 5년 2개월만에 5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과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안정세를 찾은 반면 매매값이 급등하면서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의 모습.  뉴시스
1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59.6%를 기록, 5년 2개월만에 5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과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안정세를 찾은 반면 매매값이 급등하면서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의 모습. 뉴시스

“내년 3월까지 기다리는 분위기에요. 3월이 지나면 가격이 오를 거라는 소문이 시장에 파다해요.”
“가격이 내려간다고요? 말 그대로 관망 보합세에요.”

4일 강남구와 마포구에서 만난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매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정부 산하 기관 등에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밝히자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공인중개소를 찾았다.

지난 3일 한국감정원은 9·13 대책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했다. 감정원의 ‘1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한 달간(10월 15일~11월 12일) 0.20% 올라 전월(0.51%) 대비 절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달랐다.
마포구의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체 평균으로 하니 상승폭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서울 아파트값은 급등하지 않을 뿐이지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했다.

내년 한 해 서울 집값 상승률도 올해 상승률(추정치)의 6분의 1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주택 시장 전망'에서 “내년 서울 주택 가격 상승률은 1.1%, 아파트값 상승률은 1.6%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주택건설업체 107개사와 공인중개사 112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연구원은 올해는 연말까지 서울 집값은 6.2%, 아파트값은 8.6% 각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겨울 비수기인 상황에서도 시장에는 직장 등의 문제로 급하게 이사를 해야 하는 ‘급매물’ 외엔 아파트 물량을 찾기 어려웠다. 마포구 공덕동의 한 아파트는 최근 매물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실제 성사된 거래는 8월 이후 전무하다. 강남구 대치동은 매물 자체를 찾기 어려웠다.

연구원은 “서울에서는 여전히 상승 압력 요인이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 요인으로 꼽은 건 아파트 공급 부족과 새 주택 선호 현상, 풍부한 시중 유동성 등이다. 낮은 자가 점유율,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 효과도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됐다.
이어 내년 주택 시장에 영향을 줄 5대 변수로는 주택 대출 규제, 금리, 주택 공급, 가계 부채, 입주량 등을 꼽았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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