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임대사업자 등록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5월 한달간 전국에서 총 7625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전년 같은기간 대비 51.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5220명보다도 46.1%가 증가한 것이며 지난 4월 대비로는 9.9% 늘어난 수치다. 이에따라 5월 중 등록된 임대주택수도 전월 대비 20.5%가 증가한 1만8900채에 달한다. 특히 5월은 8년 이상 임대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등록비중이 84.3%로 전월(69.5%) 대비 크게 늘어 정부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전국 임대사업자 누적 등록 인원은 총 32만5000명이다.

5월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서울이 2788명, 경기가 2370명으로 이들 두곳이 전국 신규 등록사업자 중 67.6%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강남4구가 861명으로 전체의 30.9%를 차지했으며 강서구(162명), 마포구(162명), 영등포구(133명) 등도 등록이 많았다.

5월 한달간 등록한 임대주택수는 1만8900채로 전월(1만5689채)보다 20.5%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503채, 경기가 1만345채로 나타나 전국 신규 등록 임대주택의 89.1%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강남4구가 2723채로 41.9%를 차지했으며 은평구가 902채, 중구 745채, 노원구 677채 등도 등록이 많았다. 특히 경기는 등록임대주택수가 전월(4898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5월까지 전국 누적 임대주택수는 114만채에 달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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