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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올림픽 결산] ⑫ 교통·시설 인프라 구축..지역경제 효과 '톡톡'

대회 끝나도 올림픽 '유산'으로 남아..철도·도로 1천39km 확충
한국·강원도 관광 인지도 상승..관광객 유입·투자 기폭제
경강선 KTX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강선 KTX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강원도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과거 오지로 불렸으나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명실공히 '수도권 시대'로 진입하게 됐다.

평창올림픽이 도에 남긴 올림픽 레거시(유산) 중 눈에 띄는 유산이다.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 전후 대회 준비로 도내에는 1천㎞가 넘는 새로운 길이 생기거나 확장·포장됐다.

접근성 개선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특구 관광 인프라도 확충돼 '관광 1번지' 명성을 되찾을 기틀을 마련했다.

도내 부동산 시장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개발 호재로 작용, 수도권 인구 유입과 투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가 크다.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강원도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동해안 90분대…서울∼양양고속도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수도권∼동해안 90분대…서울∼양양고속도로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철도·도로 1천39㎞ 확충…개발 호재, 투자 유망지 부상

올림픽 준비로 완공 또는 확충된 도내 교통망 총 연장거리는 1천39㎞다.

2017년 12월 개통된 경강선 KTX 운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토 균형발전토대가 됐다.

서울∼강릉 간 이동시간이 승용차 대비 1∼2시간 단축됐으며 대회 기간은 물론 이후에도 도로 차량 정체 감소 효과와 관광객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KTX와 함께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개통은 강원도 동서, 남북을 사각형으로 연결하는 교통망을 완성, 차량의 만성 정체 해소와 물류비용 감축에도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획기적인 도로망 확충은 투자 유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4천900만 달러이던 외자 유치 규모는 2016년 3억3천300만 달러로 6배 이상 뛰었다.

수도권 인구 유입도 탄력을 받았다.

도내 귀농·귀촌 인구는 2011년 2천167가구에서 2015년 5천939가구, 2016년 2만669가구로 급증했다.

접근성 개선으로 영동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다.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매매거래현황'을 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도내 주택 매매량은 총 4천484건이다.

2016년(2천962건)보다 33.9%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올림픽 개최지와 교통망 확충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돼 평창은 1년 새 2.5배가 넘는 825건, 강릉은 1.7배인 672건으로 파악됐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분산효과를 얻고 있는 속초는 1천85건으로 2.8배, 양양은 1.7배인 152건의 거래가 이뤄져 접근성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는 등 투자 유망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림픽 개최지 강릉에 들어선 숙박시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올림픽 개최지 강릉에 들어선 숙박시설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평창올림픽특구 관광 인프라 확충…투자 대비 효과 기대

평창동계올림픽특구 1단계 사업이 올림픽 개막 1주일 전후 마무리됐다.

동계올림픽특별법 제정에 따라 지정된 동계특구는 올림픽 이후 관광휴양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핵심 프로젝트다.

개최 시·군의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대회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올림픽위원회 등 올림픽패밀리 숙박시설로 제공됐으며, 앞으로 지역 관광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평창올림픽으로 한국관광 인지도가 상승해 주목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주요 20개 나라 남녀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관광 인지도가 56.5%로 전년도보다 3.3% 포인트 높아졌다.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인지도도 함께 상승했다.

지난해 강원도 인지도는 14.2%로 전년보다 3.8%포인트 올라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는 올림픽 이후에도 외국인의 방한여행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확충·개선된 교통 및 관광 인프라는 관광객 유입의 가장 큰 중심역할을 하게 돼 투자 대비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강원발전 대동맥 로드 완성에 따른 4계절 관광 인프라 구축 및 기업 투자 활성화는 도의 경제와 문화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 등으로 붐비는 강릉역 [연합뉴스 자료 사진]
관광객 등으로 붐비는 강릉역 [연합뉴스 자료 사진]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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