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018년도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6.84%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8년(12.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일 기준 89만3968필지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11.89%)의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8.76%), 용산구(8.14%), 성동구(8.14%), 강남구(7.85%)가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6.86%), 상업지역(6.91%), 공업지역(6.37%), 녹지지역(6.3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마포구 주거지역은 12.69% 상승했다. 이는 아현1-4구역, 신수2구역, 염리3구역의 정비사업이 순차적으로 착공돼 인근 주택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경의선 책거리 등 주건환경 개선요인도 있었다.
서울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15년 연속 최고지가를 이어간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부지였다. 3.3㎡당 3억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16% 상승했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3.3㎡당 가격이 2만1000원이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 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 land_info)에 접속해 토지소재지 입력 후 조회 가능하다.
박치현 기자 wittg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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