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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8·2 부동산대책 이후.. 미국인 팔고 중국인 사들였다

- 외국인 최근 9개월간 서울아파트 매매 동향

미국인,전체 매도의 56% 차지

강남4구 36%·용산 14% 집중

중국인, 전체매수 3분의 1 넘어

밀집지역 구로구 35% ‘쏠림’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9개 월 간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내다 판 외국인은 미국인, 가장 많이 사들인 외국인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은 주로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용산구에서 매도했고, 중국인은 주로 구로·영등포구에서 매수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특별시 외국인 아파트 매매동향’(계약일 기준 2017년 8월 2일~2018년 4월 30일)에 따르면 9개월 동안 매매는 총 1268건 이뤄졌으며 매도(668건)가 매수(600건)를 소폭 앞질렀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강남 4구는 매도가 210건, 매수가 138건이었다.

기간별로 보면 8·2 대책 발표 달인 지난해 8월 45건에 불과했던 매도는 9월 84건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뒤 12월 100건, 올 1월 121건까지 급증했다가 3월 76건으로 줄었고 4월 21건으로 급감했다. 매수는 지난해 8월 45건에서 9월 56건, 12월 55건 등 소폭 변화를 보인 뒤 올 1월 118건까지 급증했다가 2월 72건, 3월 85건, 4월 33건까지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376건(56%)을 팔아 전체 매도 건수의 절반을 웃돌았다. 미국인의 매도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134건(36%)이 강남 4구에 집중돼 있었고, 외국인 밀집지역인 이태원이 속해 있는 용산구에서 54건(14%) 팔았다. 이병일 일신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외국인 고객들도 시세차익을 염두에 두고 조금씩 매각하는 추세”라며 “집값 상승세, 정부 규제 같은 위험 요인을 감안해 거래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집을 가장 많이 산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전체 매수의 3분의 1이 넘는 214건(36%)이다. 매도 61건을 고려하면 153건을 순매수한 셈이다. 미국인이 197건(33%) 사들여 매수 2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매도가 376건으로 179건 순매도했다. 중국인은 주로 중국인 밀집 지역인 구로구(75건, 35%)와 영등포구(20건, 9%)에서 아파트를 샀다. 구로구 A 공인중개소 대표는 “실거주용 구매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재력가들의 강남 4구 아파트 매수도 ‘잠실주공5단지’ 등 10건이나 됐다.

이 기간 가장 비싸게 판 아파트는 미국인이 3월 매각한 강남구 청담동 ‘상지카일룸 2차’(전용면적 244.32㎡)로 거래가가 55억 원에 달한다. 2위는 지난해 11월 미국인이 39억 원에 판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244.66㎡)다. 가장 비싸게 산 아파트는 미국인이 1월 43억4000만 원에 구입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33.062㎡)이었고, 2위는 중국인이 3월 매입한 청담동 ‘청담린든그로브’(203.87㎡)로 38억 원이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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