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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나들이 수요 '꽉'..수변·공원 인접 상가 '주목'

수변·공원 등 인접한 상가, 나들이객 확보해 유효수요 풍부
유동인구 흡수로 조기 상권 활성화…임대료 및 보증금 높아

최근 부동산 규제 여파로 수익형 상가에 대한 투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수변·공원 인접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가는 공원, 산, 호수 등 나들이 코스에 위치해 집객력이 높아 상권 활성화에 유리한데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려한 경관까지 갖춰 상가의 차별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 지역 내에서는 대표 나들이 장소로는 연평균 700만명이 찾는 서울숲이 있다. 이곳과 연접해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화갤러리아포레’ 단지 내 상가인 ‘포레 더 몰’은 임대수요가 꾸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성수동의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상가의 경우 서울숲 이용객과 단지 내 지하 2층에 마련된 더서울라이티움 전시관 관람객까지 몰리며 평일과 주말 내내 상가 이용객이 많아, 투자를 고려한 고객 문의가 많다”면서 “현재 지하 1층 전용 23㎡의 경우 매매가 6억5000만원,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 2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향후 서울숲을 통한 꾸준한 유동인구 확보와 함께 주변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 호재까지 고려하면 시세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변이나 공원과 인접 상가의 경우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문화적 요소까지 접목되면서 높은 집객력을 자랑한다.

이는 김포한강신도시의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상가는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모티브로 삼아 17km의 수로공간과 중앙공원 등이 연계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곳에는 지난달 어린이날을 포함한 주말기간 동안 어린이 인형극, 스포츠 챌린지 3종 경기 등을 비롯해 22일에는 라베니체 가족걷기 페스티벌도 개최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높은 집객력으로 공시지가 상승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1차(김포시 장기동 2018-2)는 최근 4년간 (2015년~2018년) 공시지가(㎡당 산정가격) 18.29%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수로가 지나는 중심 수변과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K플라자는 같은 기간 11.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지는 상권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투자수익률 면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서울 대표 나들이 장소인 ‘월드컵 공원’과 ‘하늘공원’ 인근 상암DMC 상권의 1층 상가의 경우 3.3㎡ 기준 매매가는 2368만원, 보증금 213만원, 임대료 13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7.24%에 달한다. 이에 비해 공원과 다소 떨어진 망원역 상권은 3.3㎡ 기준 매매가 6818만원, 보증금 184만원, 임대료 13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이 2.35%에 불과하다.

연내에도 나들이객이 몰리는 수변이나 공원 인근에서 선보이는 상가가 분양을 앞둬 관심가져볼 만 하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주)는 이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 1차의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를 선보인다. 이 상가는 시화호나래길을 따라 약 400m 길이의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 시화호 조망권을 확보해 집객력을 높였다. 상가 인근에 위치한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밸트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계획)’ 사업(2020년 착공 예정)도 마무리되면, 이곳은 경기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나들이 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상가는 지상 1~2층으로, 총 123개 점포이며, 전용면적은 대다수가 약 30~40㎡로 공급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변이나 공원 인근 상권의 경우 주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데이트족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유동인구가 형성돼 상권 활성화가 잘 되고, 투자수익률도 높은 편”이라며 “특히 최근 워라밸(Work & Life) 트렌드와 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취미나 여가를 즐기기 위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나들이 상권의 미래가치는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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